비상탈출....
♥ 즐거운 인생 ♥ 2003/11/10 15:34   http://blog.azoomma.com/gyeoung/104449
 

        

   올해가 결혼 20주년 되는해...어디론가 무척 떠나고싶었다.

   남편에게 은근히 기대를 해보았지만 바뻐서 관심이없다..

   일하면서 바쁘게 살때에는 도무지 짬을 내기가 힘들었고...

   아이들 입시때문에 숨죽이며 살아온게 언제인지 모르겠다..

   친구들과 하루 날잡아 계획했더니 못가는 이유란게 모두

   남편,아이,제사,시집문제...도대체 언제나 이 등짐을 벗어나려나?

   20년만의 자그마한 변화라는것은...

   놀러가고싶은 대상이 남편과 아이들이 아닌 제삼자로 바뀌어졌다는것...

   가족에게 묻혀버린 자신의일상을 다른곳에서  찾아 확인해 보고자하는

   심경의변화가 아닐까?

   결국 가족들 음식 떼거리걱정에 자유롭지도 못하면서...

   그래도 이제는 내가 분리된 개체라는것을 한번 느껴보고싶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늘 비상 탈출을 꿈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