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1월 25일 화요일..
오늘 장원이(나의 큰아들..10살) 학원에 등록했다..<한신학원>
선생이 그런데로 괜찮은것 같아서 등록했다..
마음이 홀가분하면서도 무겁다..
학원비로 십이만원이 들었다.
아이 셋 사교육비는 한달에 오십만원이다..
휴~~~~~~.........
어머님 오후에 전화왔다..
느닷없이 니가 전화안해서 당신이 전화하신단다..
몇일전 전화하셔서는 친정에 3~4일 다녀오신다며 혹시 전화안받으면 궁금해할까봐 전화했다시며 하셨는데..
오늘이나 낼쯤 오시겠지 생각하며 오늘 저녁때 전화 한통 떄릴려고 했는데 뒤통수 맞은 느낌이다..
전화를 자주 하라신다...
나는 나름대로 전화 자주 드렸다..이틀에 한번꼴로..
웬지 오기가 생긴다.. 더 자주 하지 말까부다...
난 원더우먼이 아닌데 아직 아이들이랑 같이 생활한지 한달도 안되는데 너무 많은걸 요구하면 난 몸져 누울것이다..
내게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데..
지금 아이셋도 내겐 힘에 부치는데..애들 고모도 전화 자주온다..
몇일전엔 전화와서 밀양(시댁)에 자주 가란다..
재혼하고 나서 첫주에는 시댁에 갔다.
둘째주에는 친정에 갔다..
전화와서는 밀양에 언제 또 갈꺼냔다..
고모!! 나도 좀 쉽시다...
한달이 다 되도록 애들 데리고 목욕탕도 한번 못다녀왔다..
역시 '시'자는 '시'잔가보다...
다 자기부모고 자기형제니까 다른 사람들이랑 틀리다고 남편들은 얘기하지만 내가 봤을땐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
난 아들만 셋이고 나도 나중에 틀림없는 우리 며느리들의 '시'자가 되겠지만 그렇게 생각한다..
난 지금 행복하다...........
하지만 많이 힘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