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중에서(영화)..
클래식.. 2004/08/15 01:22   http://blog.azoomma.com/ground19/151474
 Chopin - 야상곡 C#minor (pianist중에서)






미국 연기자인 애드리언 브로디가 연기한 폴란드 피아니스트 스필만의 역할이
시종 관객으로서 한눈 팔지않고 몰입하게 한 영화였습니다.

로만 폴란스키의 피아니스트.

폴란드의 국보급 피아니스트인 스필만 (Wladyslaw Szpilman).
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고 독일은 폴란드 바르샤바를 공격합니다.
방송국이 폭격을 당하고 그 시간 방송국에서 연주를 하던 스필만은
가족과 함께 죽음으로 가는 열차에 태워 지지만
자기를 알아 본 누군가의 도움으로 혼자서 떨어져나와 숨어지내게 되지요.
악랄한 유대인 색출이 시작되고 유대인이었던 스필만은
극도의 공포와 어둠과 굶주림. 추위와 고독에 시달리며
긴 세월을 간신히 목숨을 이어가다가 마침내 독일 장교에게 발각됩니다.
직업을 묻는 장교에게 자신은 유명한 피아니스트라고 대답하고 장교는 연주를 명령하지요.
생애 마지막이 될 지 모르는 연주에 임한 스필만의 연주에 가슴이 다 떨립디다. ^^
독일군 장교는 스필만을 살려 줍니다. 적군이지만 참 멋진 휴머니스트였습니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역시 유대계 폴란드인으로서
어릴 때 겪은 자국의 슬픈 역사의 한 페이지를 가슴 졸이게 묘사했습니다.
주인공인 스필만은 이 영화가 촬영되기 전 2000년,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건 후일담입니다만,
스필만은 후에 독일이 패하자 그 장교를 찾았다고 합니다.
몇 년간의 우여곡절끝에 포로 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다는 걸 알아내고 구명운동에 힘썼는데
끝내 그 장교는 참살을 당하였다지요.
다른 유대인들을 여럿 살렸다는데 오히려 거짓말한다고 모진 형벌을 당했다고 합니다.

이 음악은 맨 나중 장면에서 자유를 찾은 스필만이 행복한 표정으로 연주하는 음악입니다.
연주자는 자누스 올레니작이라는 폴란드 피아니스트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