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싱그런 봄이다
지난 주말 아침에 아침을 먹을 겸
동네 샛길을 따라 맥도널드에 다뎌오던 중에
세상에 너무나 이쁜 튜울립이 심겨진
어느 집 앞뜰을 보고는
탄성을 지르며 너무 좋아서
폴짝 뛰다시피 가서 담아왔다.
그 뒤로도 나는 지나면서 봄이 눈에 뜨일때마다
쉴틈 없이 핸펀을 들이대고 담아 온다.
그러다가 블로그 쓸 일이 생길때마다
한꺼번에 업로드를 한다.
해가 있을때만 활짝 피는 꽃
철쭉이나 진달래가 생각나게끔 하는 꽃
그리고 또 봄,,,하면 먼저 떠오르는 수선화
그런데
그런 봄을 이제 좀 느긋하게 여유있게 즐겨보려나보다
자안뜩 기대를 했던 오늘 아침
어제 봄 방학도 했고
세라도 집에 와서 푸욱 자고 느즈막히 일어나서
아점을 먹고는 외출하기 전에
가져온 빨래를 하려고 집앞에 세워둔 차 트렁크를 열고
빨래 바구니를 찾는데 사라졌다고
내가 치웠느냐고 묻는데
난 어젯밤부터 밖에 나가 본 적도 없었던게다.
무슨 소리냐구 아파트서 가져온게 분명하냐구 다그치려던 순간
세라가 차 문을 열려고 운전석쪽으로 가려다
놀래서 부들 부들 떨고 있는게 아닌가
무슨 일이야???!!!!
이러면서 가 보았더니 글쎄
차가 이런 모냥이 되어 있다.
(이 사진은 인터넷서 비슷한 사진으로 퍼왔뜸..)
다행히 귀중한건 없어지지 안코
빨래바구니 두개에 가득 든 빨랫감과
어제 샀다는 제법 고가의 물건 하나가 없어졌고
의자를 밀치고 트렁크로 들어가려 했던지
뒷자석이 뜯겨 있었다.
세라는 세시간 가량 깨어진 유리조각을 치우고
아무튼,,,,
별일이 다 있다.
근데 나중에 알게 된 것이
차고 문 리모콘이 없어져 버렸다.
그래서 내꺼님이 퇴근해서는
우리 차에 있던 차고문 리모콘 코드를 바로 바꿨다.
당분간은 문단속에도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떱,,, ㅡㅡ
♬ Hurts - Guilt
요즘 꼬마가 폭 빠진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