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건가 봐~~
꼬마의 일상 2012/08/27 07:49   http://blog.azoomma.com/ggomamiae/283746

 며칠전 아직 깰 시간이 아닌데

핸펀에 뾸룡~~ 문자오는 소리가 난다

이 새벽부터 누구쥐?

이러면서 내꺼님이 문자를 확인한다.

그러드니 "이늠띠기 시간이 며씬데" 이런다 ㅋㅋ

 

토마스다.

거기는 여기랑 세시간 차이나니

이미 아침이 밝은지 한참이거든,,, ㅋㅋ

프로페셔널하게 찍은 독사진이 자알 나왔다고

엄마랑 아빤테 동시에 보낸거다 ㅋㅋ

보니 무지 어른스럽다

아자띠 포스도 나고 ㅎㅎ

그래도 오~~ 울 아들 잘생견네~라고 답을 했당 ㅎㅎ

 

게다가 얼마 전에는

새 차를 사야겠다고

본인의 크레딧으로 살수가 없으니

아빠가 싸인해주면 사고 싶다고

서류를 보낼테니 받는 즉시 싸인해서 다시 보내달라고

야단을 했었는데

드뎌 새차를 샀다면서 너무 행복해서 어쩔줄을 모르면서

차 사진도 보내왔다.


 

아들차.jpg


 아들이 이번에 산 차

복스바겐 SUV 'Tiguan'

 

뭐도 조코 뭐도 조코 자랑이 한보따리다 ㅎㅎㅎ

신나 하는 목소리 들으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한 편 세라는 한달 전에 드디어 학교 바로 코앞에 아파트로

분가를 해서 나갔다.

룸에트 들은 방학이라 집에 가서 아직 안와서

거의 아파트를 독차지 하고 있다.

그리고 학교부설 아이들 케어쎈터에서

처음엔 일주일에 이틀 일하기로 하고 시작했는데

성실히 일을 잘 해서 인지

요즘은 매일 출근을 한단다.

가까우니 얼마나 편한지 모르겠단다.

 

그래도 일주일에 적어도 한번은 집에 들른다.

왜냐면 우리동네 댄스 학원에

중고등학생들을 취미삼아 가르치니까

그리도 빨래도 해야 하니까

그 덕분에 딸 얼굴을 보는 셈이다 ㅎㅎ

분가하고 처음엔 음식을 좀 과하게 해 보냈더니

넘 많다고 투덜대서

이젠 뭘 해달라고 할때까지 음식 안 해줄꺼라구

볼멘소리를 했더니

 

엊그제는

"Mom, can u make me ddokbokki?"

이러케 문자가 왔다.

 

기인~~~~방학에 지쳐서 기분도 꿀꿀하고 그랬었는데

그 문자를 보자마자

신이나서 떡볶기는 물론이고

반찬거리를 장봐 와서

이것 저것 신나서 만들어놨다.

 

떡볶기.jpg

 

맛나게 먹는 모습을 보니

어찌나 흐믓하던지,,

게다가 그날은 집에서 자고 간단다 ㅎㅎㅎ

 

엄마는 그런건가보다~~~

 

이제 방학도 끝났다.

도시피서(책읽기) 도 즐겼고

나름대로 운동도 해떤 방학이었다.

여행을 못 떠나서 살짝 아쉽기는 했지만

이젠 내 일상으로 돌아가련다~

기쁜 마음으로 ....

 


♬ Michael Learns To Rock - Make Me Feel

(2012년 새 앨범 중에서)

언제 들어도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