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깜찌칸 ♡꼬마♡의야기

♥。사랑일까?? 지혜일까??

꼬마의 일상 2012/07/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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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 목 이틀은 세라가

자기네 학교 부설 데이케어에 출근을 한다.

아침 일찍부터 저녁까지 초등학교 아이들하고 지내는 근무가 힘든지

일하고 온 날은 거의 저녁을 먹자마자

아니면 저녁을 그 동네서 해결하고 온 날은

바루 침대로 직행해서 잠을 잔다 ㅎㅎㅎ

얼마 전부터 사랑니가 나오는것 같다고 해서

치과에 약속을 잡았다.

그 날이 바로 오늘였다.

이제 법적으로 성인이라 혼자가도 되지만

함께 가고 싶었다.

새로 치과를 옮겨 처음 가는 곳이라 궁금하기도 해서....

우려했던대로 옆으로 누워서 나온단다.

그리고 나머지 세걔도 곧 나올꺼라고,,

그래서 다음 방학때 다 발치를 하기로 했다.

나오는데 기분이 좋아 보였다.

앞니 끝이 두들 두들 한거를 프리로 갈아줬단다 반듯하게 ㅎㅎ

게다가 다른 데는 전혀 문제도 없고 건강해 보인다고 했단다.

울 딸이 사랑니가 나다니...

사랑에 빠진걸까?

서양에서는 Wisdom Teeth라고 하는데,,

아마도 이가 나는 시기가 어른이 되어가는 무렵이라

그리 이름이 붙여진거 같다.

( ㅋㅋ 근데 내꺼님은 아직도 사랑니가 안 났단다.

그럼 내꺼님은 아직도 애?? ㅋㅋㅋㅋㅋ)

이제 다음 주말이면 친구들 두 명과 함께

학교 근처에 있는 아파트로 분가를 한다.

독립을 하는 걸 보니 어른이 되긴 되는가보다.

최과에서 돌아오는 길에 "우리 아이스크림 먹을까??" 이랬더니

서로 눈동자가 반짝 반짝 빛나며 입가에 미소가 ㅎㅎㅎ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어가는데
세라 왈

"엄마 사진 찍어서 내 SNS에 올려야겟다"

이러는거다 ㅎㅎ

그레서 왜?? 물었더니

엄마가 오늘 이쁘고 스타일리쉬하데나? ㅎㅎㅎㅎㅎㅎ

방학동안 세라가 일하러 가지 않는 날엔

될수 있으면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했다.

아파트로 나가고 나면 그럴 기회가 아무래도 적어질테니까.....

모쪼록 혼자 나가 살아도

씩씩하고 현명하게 건강히 잘 지내리라 믿는다.

그리고 작년 1년동안 많이 어른스러워진 모습을 많이 느낀다.

그래서 참 대견하다.

내 딸 세라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