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슬픔속에 지워야 할 그대
꼬마의 일상 2011/10/31 05:58   http://blog.azoomma.com/ggomamiae/283503
그여자.jpg


 

 

11월

배한봉

늑골 뼈와 뼈 사이에서 나뭇잎 지는 소리 들린다
햇빛이 유리창을 잘라 거실 바닥에 내려놓은 정오
파닥거리는 심장 아래서 누군가 휘파람 불며 낙엽을 밟고 간다
늑골 뼈로 이루어진 가로수 사이 길
그 사람 뒷모습이 침묵 속에서 태어난 둥근 통증 같다
누군가 주먹을 내지른 듯 아픈 명치에서 파랗게 하늘이 흔들린다.


 

*.............................................................*

 

햇빛이 유리창을 잘라

거실바닥에 내려 놓은 일요일 정오

아픈 명치에서

파아라케 하늘이 흔들린다...

하늘이 흐려진다..

 

 

 

 
 
♬ 이소라 -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이현우 원곡) 

 

창가에 불어오는

가을바람은 텅빈 마음을 스쳐가는데...

차가와진 벽에 기대어

멀리 밝아오는 새벽하늘 바라보아요.

 

보고 싶지만 가까이 갈 수 없어

이젠 그대 곁을 떠나가야해.

외로웠었던 나의 메마른 그 두 눈에

크고 따뜻한 사랑을 주었던

 

그대 곁을 이제 떠나는 것을 후회할지도 모르지만

그댈 사랑하기 때문이야.

그대만을 사랑하는 걸 잊을 수는 없지만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해.

 

눈부신 햇살아래

많은 사람들은 웃음지며 걷고 있지만.

차갑게만 느껴지는

가을하늘처럼 온 세상이 낯설게 보여.

 

사랑하지만 떠날 수 밖에 없어.

이젠 이순간이 너무 힘들어.

어두웠지만 나는 알 수 있었어.

그대 눈가에 흐르는 눈물을

 

난 그대에게 상처만을 주지만

언젠간 내마음을 이해할 수 있겠지

 

그대 곁을 이제 떠나는 것을 후회할지도 모르지만

그댈 사랑하기 때문이야.

그대만을 사랑하는 걸 잊을 수는 없지만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해.

 

그대 곁을 이제 떠나는 것을 후회할지도 모르지만

사랑하는 그대여 안녕

.

.

.

곡을 듣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이 늦은 가을 이 곡을 참 많이 들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