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꺼님은 출퇴근시 카풀을 한다
내꺼님 포함 세사람이 하는데
그중에 노총각이 하나있다
그런데 이야기를 전해 듣다보면
에구 딱해라,,,하는 맘이 들때가 종종있었다.
2년전쯤 어머님이 돌아가신 후 로는
혼자사니까 먹거리가 늘 부실한가보다.
난 늘 내꺼님한테 오후쯤에 전화를 해서 점심을 뭘 먹었느냐고 묻고는
저녁메뉴와 겹치지 않게 반찬준비를 한다
그리고 어쩌다 면 종류를 하려면
집에오는 중에 어디쯤 왔느냐고 확인을 한다
국수가 불지 안케 삶으려고...
그런 모습들이 부러워 보인다고 늘 말 하더란다.
늘 라면으로 때우던 점심이 안되겠다 싶었던지
사무실에 쌀과 밥솥 그리고 몇몇 밑반찬을 마켙에서 사가져 가서 먹기로 했나보다
그 점심에 조인하고픈 사람들은 매달 얼마씩 내고 함께 먹자는 이메일도 사내에 보냈다 한다.
그 이야기를 전해듣고 장조림과 게란 장조림을 해서 지난 월요일에 들려보냈다.
내 딴엔 넉넉히 한다고 보냈는데
퇴근길에 빈 그릇을 들고 들어온다.
꼬마가 " 에잉?? 왜 빈그릇을 벌써 가져와???"
그랬더니 함께 점심 먹는 직원이 7,8명 되는데
다른 반찬들도 있었는데 그 두가지만 먹어서
한 끼에 다 먹어버렸단다 ㅎㅎㅎㅎㅎㅎ
그리고 그날 내꺼님은 인사 받기 바뻣단다
"반찬이 너무 맛있었어요~~~!" 하는
그 덕에 갠히 우쭐했단다 ㅎㅎㅎㅎㅎ
더 기막힌 이야기는
다음날 그 카풀하는 노총각은 점심 약속이 있어서 밖에서 점심을 먹고 왔더니
그 나머지 직원들은 장조림 궁물에 밥비벼서 먹었단다. 그 궁물을 버리지 안코 뒀다가 ㅎㅎ
올해부터는 매주 월요일 휴무다...
그 노총각과 직원들을 위해 이번주는 무슨 반찬을 해볼까? 하고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밑반찬만들기를 인터넷으로 두루 서치를 했다.
식어도 괜찮은 맡반찬이 뭘까 꼬마는 고민중이다 ㅎㅎㅎ
요즘은 시댁에 갈때도 자주 반찬을 만들어 가는데
이러다 꼬마 요리사 되는건 아닐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런데 어제 우리 둘이 찜질방에 다녀왔더니
세라가 부엌에서 저녁준비를 해 놨다
'Boiling Shrimp'라는 음식점에서 하는
새우요리를 하고 있었다.
미 중남부 루이지애나 스타일 양념(맵고 마늘도 잔뜩 들어간..)을 해서
찐새우를 파는 집인데
우리도 가끔 가서 시원한 맥주를 곁들여 먹으면 참 맛있다.
인터넷에서 양념하는 법을 보고는 만들었단다.
맛이 거의 비슷했다 ㅎㅎㅎㅎ
요리하는 건 모전여전? ㅋㅋ(윽 돌 날라올라 =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