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늦은 밤... 저녁을 먹고 디저트까지 다아 먹었는데
갑자기 먹고싶은 과일이 생각났다.
과일순이 꼬마에겐 치명적인 일...ㅡㅡ
내꺼님을 꼬셔서 함께 마켙에 가면서 세라에게 물었다
"엄마, 아빠 마켙 가는데,,, 두 유 닛 애늬뗑?"
그랬더니
세라가 "뤠드빈 브레드 플리주~~!"
단팥빵이 묵고 싶단다.
마치 밤 드라이브 가는 것 마냥 신나서
쫄랑 쫄랑 내꺼님을 따라 나섰다.
필요한거 다 집어서 계산대에 올려놓고 내꺼님한테 게산하라고 하고는
꼬마는 마켙안에 있는 제과점으로 갔다
아뿔사,,,,
너무 늦은 시간이라 빵이 거의 없네
아예 단팥빵은 있지도 않고
비교적 늦게까지 문을 여는 파리바게트로 향했다.
세라가 좋아하는 단팥빵 몇개, 그리고 꼬마가 좋아하는 고구마 페이스트리도 집고,, 히힛
계산을 하려는데 낯이 많이 익은 청년(?)이 계산을 하고 있다.
"어머 알렉스~ 하와유? 참 오랜만이다~"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놀라서 고개를 들던 그 청년이
아~~~~이러더니
"안녕하세요~ 아직도 그 동네 사세요?"
전에 한 동네 살았던 적이 있었다.
빵 값을 계산하고 돌아서려는데
"저 잠시만요,, 모 음료수 라도 드릴께요 뭘로 해 드릴까요???"
뜩밖의 호의에 얼결에 냉커피 마실까? 그랬더니
"두 잔 드릴까요?" 이런다.
그래서 한 잔만 줘~~~이랬다.
조금 기다리니 아이스커피를 만들어 직접 카운터 밖으로 나와서 건넨다.
알렉스는 몇년 전에 꼬마가 가르쳤던 학생이다.
지금은 9월에 개학하면 대학교 3학년이 된단다 ㅎㅎㅎ
뿌듯하고 기뿐 마음으로 받아들고 나와서 차에 타면서 한모금 마시는데
차가운 아이스커피가 어찌나 따듯하던지..............^^
내가 너무 기분좋아하니까
내꺼님 "제자한테 대접 받으니 그리 기분이 좋아?"
이런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크게 대답했다
“그러어어어엄~~ 조쿠 말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