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즈음에 이 곳엔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렸다
그래서 그런지 산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졸졸졸......♪
물 흐르는 소리가 우릴 반겨줬다.
그 소린 산행을 하는 우리들의 눈을 시원하게 해줌과 더불어
귀를 행복하게 만들어서
기쁨이 배가 되었다.

우리가 오르는 코스의 고지인
Waterfall
처음에 지도를 보고 찾아 올라 갔을땐
커다란 폭포가 있는줄 알았다가
에게~~~~~~~
이랬던 기억이 난다.
이번엔 제법 물소리가 컸다.
조금 아래 개울로 내려가서 물에 손을 담가보았다.
쨍~하고 느낄만큼 차가왔다.
산 입구에선 아침나절이라
손이 시렵다 할 정도로 약간 냉기를 느꼈는데
폭포에 이르렀을땐 입고 있던 쟈켓을 두개나 벗어버렸을 정도로
땀이 흘렀다.
찬물에 손을 담그니
땀이 식는 듯했다 *^^*
산으로 가는 차안에서 꼬마가
"이따가 내려오다가 맛난커피 사주라~"
그랬는데 내려오는 길에 내꺼님이 기억을 하고선
"울 싸모님 어디서 맛난 커피를 사주지??"
하고 묻는다.
그래서 생각하다 산에서 내려가면 제일 가까운 비치가 바로
'Santa Monica Beach'
늘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지나치던....
그래서 거기 내려 피어 구경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아침도 먹기로 했다.
파킹랏에 주차를 하고 바라본 피어 입구
왼쪽의 안내표지판엔 이러케 적혀 있었다.
'월드'즈 쀄이머스 산타모니카 피어' 라고..
오른쪽으론 대여용 자전거가 즐비하다.
25년전 쯤 결혼하기 전에 LA에 왔을때
그때는 약혼자였던 내꺼님이가 여길 데려왔었다.
그때 찍었던 사진이 아직도 기억난다..
이 바닷가 모래사장에
"꼬마 ♡ 오빠"
라고 적었던 그 바닷가다 ㅎㅎ
[울집은 오빠가 아빠된 전형적인 집이다 ㅋㅋ]
피어에 오르자마자
전엔 없던 풍경이 눈에 띄었다
수많은 십자가가 모래사장에 꽂혀있었다.
무얼까?
하는 궁금증을 안고 내려가 보았다.
이라크전에 참전해서 목숨을 잃은 병사들의 가족들이
병사를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곳이었다.
오른쪽 미국지도모양 팻말엔
현재까지 4436명 사망에
약 67700명의 부상병이 있다고 적혀 있다...ㅠㅠ
피어에 올라 바라본 바다 반대편으론 호텔들도 꽤 있었다.
피어 중간쯤 조성된 작은 놀이 동산을 지나치는데
ㅇ ㅏ~~~~~~~~
발길을 붙잡는 커피내음,,,,,
커피빈 & 티하우스가 있더라~!
거기서 베이글이랑 크롸쌍을 사서
조기 벤치에 나와서 커피와 함께 아침을 먹었다.
아침을 먹고 포만감에 행복함이 더해져서
남은 커피를 손에 들고
피어 끝쪽으로 발길을 옮겼다.
가면서 보았던 이야깃거리는 다음 편에.........................♥
♬ Terry prince - Stand In The 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