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에는 내리고
거기에는 내리지 않는 비
당신은 그렇게 먼곳에 있습니다
지게도 없이
자기가 자기를 버리러 가는 길
길가의 풀들이나 스치며 걷다 보면
발 끝에 쟁쟁 깨지는 슬픔의 돌멩이 몇개
그것마저 내려놓고 가는 길
오로지 젖지 않는 마음 하나
어느 나무그늘 아래 부려두고 계신가요
여기에 밤새 비내려
내 마음 시린 줄도 모르고 비에 젖었습니다
젖은 마음과 젖지 않는 마음의 거리
그렇게 먼 곳에서
다만 두 손 비비며 중얼거리는 말
그 무엇으로도 돌아오지 말기를
거기에 별빛으로나 그대 종종 뜨기를....
나희덕의 "젖지 않는 마음 "- <편지3>-중에서
Eliza Lumley - Creep ♬
사람이 사람을 이해할수 있는 폭에는
개인마다 참 큰차이가 있음을 요즘 많이 느낀다.
그 이해의 폭을 좁히려는 노력이
가끔은 너무 버거웁게 다가올 때도 있다.
버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