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1월 마지막 목요일은
Thanksgiving Day
추수감사절이다
한국으로 치자면 추석과 같은 큰 명절..
이젠 한국에 게신 분들도 너무 잘 알고 계시리라
한해의 수확에 감사하고
흩어졌던 식구들이 모여 전통적으로 칠면조 고기를 먹는 날..
토마스도 19일 밤에 도착했다
하지만 알수 없는 배앓이로
그립던 엄마 음식도 못 먹구 죽만 먹다가
결국 어젠 병원에까지 다녀왔다
덩치가 이젠 청년인데도 ㅎㅎ
엄마 앞에선 어리광쟁이다 ㅡㅡ;;
서너가지 검사도 하고 약도 받아 와서
가료중이다
한편 세라는 학교에서 발을 다쳐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발가락을 잘라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런 말을 듣고는 펑펑 우는 애를 달래며 데리고
병원을 서너번 댕긴지가 바로 엊그제인데..
또 이번엔 아들램이를 데리고 병원행
또 왠일일까 의아해 하시는 의사샘한테
저 이번엔 아들데리고 왔어요...하면서
멋적게 인사를 했다 ㅎㅎ
어김없는 연례행사로
꼬마네 집에도 가족모임이 있다
올핸 칠면조 고기를 안 하려고 한다.
제일 작은 걸로 골라 해도 늘 남는 고기 처리가 난감해서..
그냥 한국식으로~맛나게 ㅎㅎ
살면서 매순간 감사함을 잊지말고 살아야하겟지만
삶이 우릴 그리 허락지 않기에
이 날만이라도
10가지쯤 리스트를 작성해
감사해 봄은 어떨지...
"Happy Thanksgiv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