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그리운 꼬마....
꼬마의 일상 2009/10/08 09:35   http://blog.azoomma.com/ggomamiae/282139

 

낙엽길.jpg

 

 낙엽이 가는 길 / 박 소향

예감이었다.

이 밤 지나면
허무의 시집 사이로
그렇게 한 번
계절이 빛난다는 것

기다리는 시간이 사라지기 전
내 빈 뜰에서 찾은
한 잎의 사랑이여

뜻 없는 열망의 허상 사이로
너는
알몸의 한 싯구이려니

포도주 빛 접시 위에 눈물이 흘러
소리 없이 구겨지는
그 여자의 밤

그렇게 한 번
기다려보지만

가을의 여백에서
하얀 뼈로 남은
낙엽의 울음이여

홀연
이별의 시간을 기억하다
다시 슬퍼질

한 장의
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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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cile Bredie - The Autumn Leaves Les Feuilles Mor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