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꼬마가 문득...생각에 빠져
꼬마의 일상 2009/01/12 08:58   http://blog.azoomma.com/ggomamiae/281876
 


 

자서전

- 임영조 -


 

1943년 10월 19일밤

하나의 물음표( ? )로 시작된

나의 인생은

몇 개의 느낌표( ! )와

몇 개의 말줄임표( .... )와

몇 개의 묶음표( < > )와

찍을까 말까 망설이다가 그만둔

몇 개의 쉼표( , )와

아직도 제자리를 못 찾아 보류된

하나의 종지부( . )로 요약된다

 


 

꼬마가 주말동안 읽은

정호승님의 '이 시를 가슴에 품는다' 중에서...

 

2주간의 짧은 겨울방학을 마치고

5일부터 다시 나의 일상으로 돌아왔다.

그사이 놀랍고 버거운 일도 겪었지만

가족이기에 따듯이 감싸안을 수 있음을 새삼 실감한다.

 

아직도 돌아가지 않은 토마스가 있어서

일상은 아직 전처럼 제자리를 찾진않았지만,

시집을 읽다가 문득....

우리의 삶이 이러케 단 몇개의 문장부호로 표현될수 있음에

놀라움과 공감을 하며

잠시 한가한 일요일 오후시간에.....




The Daydream - Little Comfort ♪ 


 

 

 

[추천글]
가장 짧은 말로 깊은 의미를 담을 수 있는 시,

되풀이해 읽을수록 친해져서

그 향기로운 여운이 삶을 적시는 시들이 있기에 우리는 행복합니다.

감칠맛 나는 시어로 이미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시인 정호승님이 가려뽑은 시들은 그 자체로 잔잔한 기쁨과 위로의 선물로 다가옵니다.

수많은 시의 항아리에서 잘 익은 것들만 꺼내 먹는 즐거움을 맛보십시오.

시의 본문을 한 번은 눈으로 읽고

한 번은 소리내어 읽고 또 한 번은 엮은이의 지혜 가득한 해설과 더불어 읽다보면

어렵게 생각되던 시들과도 금방 사랑에 빠져 눈이 밝아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해인(수녀ㆍ시인)

 

이 시집속에는 시인들 스스로 위로받고 위안하는 시들이
별빛처럼 빛나고 있습니다
고통스러운 우리의 삶을 세세하게 드러낸 눈물이 반짝이기도 하고
그 눈물을 극복한 건강한 웃음소리가 들려오기도 합니다
이 시를 통해 때로는 견딜 수 없는 고단한 삶
위로받으시고 평화스러우시길 바랍니다

오늘 밤 별들이 따뜻한 것은 가슴에 시를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호승님시인의 시집을 엮으며..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