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사람 / 김재란
컴퓨터를 열면 거기
내 이름을 불러 주는 이 있다
순간 알 수 없는 격정에
고백을 하듯 자판을 두드린다
창밖엔 포근히 비가 내리고
때론 환한 달빛이
내 안을 들여다본다
슬퍼서만 우는 세상은 아니다
가슴으로 다가가고
누군가
가슴을 열어주었을 때
우리는
그 이름을 새기며 울기도 한다
우연이었기에
별 기대없는 만남이었기에
꾸밈없는 모습으로 서로를 안는다
누군가의 귀한 이름을 부르기 위해
나는 또 그 작고도 큰 세상으로
들어가
칸칸이 그리움을 심는다
어떻게 만났느냐보다
어떻게 간직할 것인가를
기뻐하면서...
★ 꼬마가 여행에서 아직 다아
돌아오진 안았지만
귀한 사람들 보곱파서
이러케 들렀네요
꼬리 닫혀 있는데도
떨어질지 모르는 위험을 무릎쓰고도
담 넘어가서
안부와 걱정 남겨주신 님들께
감사의 인사드려요..
그분들이 꼬마에겐 이런 귀한 사람들입니다....♥
풍요하고 감사가 충만한
한가위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