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홀씨처럼 날아서
시: 박 소향
무르익은 가을 햇살을 뒤로하고
꿈을 깨우고 싶은 밤 열차에
꽃을 피우는 순간처럼 떠나고 싶다
사랑은 저만치 생의 누드처럼 떠다니는데
어디로 가는지 내 작은 욕심은
사람살이 하는 긴 여정의 뜨락
수줍은 누군가의 기쁨이 되고
그리운 누군가의 별이 되어
시린듯 부드러운 사연으로 동행하는
홀로 외로운 사랑빛이 된다
감빛 타고 넘나드는 그리움의 흔적
산바람도 불어오다 돌아서 가는
참으로 먼 길을
국화꽃 사이마다 한웅큼씩 남겨두고
별리의 아픔을 노래하는 한 그루 나무가
네가 돌아간 비애의 자리에
외로이 멈추어 서 있지 않은가
언제나 알몸 뿐인 삶을 빌려와
혼의 불씨로 자결하는 가난한 내 빈잔에
눈부시게 머물 수 있도록
가슴으로 빚은 사랑의 자리들을
은빛 학 울음처럼
네 앞에 고요히 남겨 놓으리
시집; "바보가 되어도 좋았습니다
그대를 사랑할 때 만큼은"중에서...
흐르는 곡...
Even Now / Nana Mouskouri 가을이라구 잔뜩 부니기 잡아 밨는데 안 어울리죠?? 전글도 부니기 잡았더니 많은 님들이 심란해 하시는것 같은데,, 말하자묜 이열치열 작쩐가틍거에요 피하지 말구 부디치자 모 구렁거죠~ 백조두 넘 길게 하니 괴롭네요 @@ 몸도 맘도 건강한 가을 맞이하세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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