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준비할수 있을까??
해보고 싶었던일
기다렸던 일
그렇지만 두렵고 떨리는 일이었다
폭 넓게 사람들을 사귀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많은 경험과 지식이 있을리도 만무한 지금의 나...
그대로 가자
지금 뭘 준비한단 말인가???
잠까지 설치며 일어난 아침은 허둥지둥이었다
첫날부터 전화기에 앉힐줄은 몰랐었는데
낯선 방..쉴수 있는 침대와 책상하나 그리고 전화기
약간의 설명을 듣고 착신 되어있는 전화를 돌려 놓고
휴~~.....삐리리리리
네 생명의 전화입니다
듣도 못한 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을 시작한 중년의 남자는
그동안 장난전화 내지는 작화로 의심되는 성관련 전화였다
듣고 있으면서도 어찌해야 할까??
경험도 없으면서 이건 들어 줄수가 없다는 판단과 함께
"왜요? (ㅎㅎㅎ 상담에있어 왜요라니...)
저한테 하고 싶으신 얘기가 뭔데요???"
...............딸깍..............
스스로도 웃음이...비웃음이...
이렇게밖에 못하는가?
그동안 배운 건 다 어디로 다버리고
정말 그 순간은 절망 그자체였다
그럴 사이도 없이 삐릴리~~~~~
어찌 4시간을 지냈는지???
거의 20통은 받았지 싶은데
끊어 버린 전화
작화된듯한 전화
중학교 남학생으로부터의 3통화
게임중독이 됐다던 고딩 엄마
남성성을 상실한 강요당한 총각
여성성이 지나쳐 고민인 20대 후반
처제를 추행한 형부
이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처제와 관계를 하는 남자
참 다양한 고민들
남에게도 말못하는 그런 소외된 사람들의 전화였다
제일먼저 공부해야할것은 청소년의 성에 대한 지식과
응대 방법
게임중독에 대한 여려 자료들
그 부분에 대해 공부를 해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