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잠이 안 와."
어린이집 갔다와서 낮잠을 잤다고 하더니 밤이 늦도록 잠을 이루지 못하네요.
나는 너무 피곤해서 빨리 자고 싶은데...
책도 읽어줘보고,
비디오도 보여주고,
혼자서 그렇게 한참을 놀더니 그래도 잠이 안오는지 설핏 잠이 든 나를 깨우더군요.
"재혁아, 그래도 눈을 꼭 감고 양한마리씩 세어보자."
"양한마리,양두마리,양 세마리,.......엄마 양도 우유 만들수 있어?"
엥?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더니 갑자기 이건 무슨 소리?
"만들 수 있지.."
"그래? 엄마 나 우유 마시고 싶다..뼈장군 우유 마시고 싶다.."
그리고는 냉장고에 있는 MBP우유 한잔을 쭉 들이키는 아들..
"아~~~배부르다...이제 잘래..."
그렇다면 배가 고파서 잠이 안 왔다는건가?.
그렇게 잠이 안 온다고 보채더니 MBP우유 한잔 마시고는 거짓말처럼 금방 쌔근쌔근 잠이 들었다.
귀여운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