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샘플만 써봐도 알아요~~~"
모 화장품 광고의 대사이다.
이제는 그 "샘플만 서봐도 안다"는 화장품의 주인공을 바꿔야할 때인가보다.
거금을 들여서 아자녹스 화장품을 장만하고 한 몇일간 정성들여 발랐다.
내게는 정말 정성을 들인 일이었다.
남들에게서 나이들어보인다느니, 피부가 왜 그렇게 쪼글거린다느니 하는 말은 여자에게는 진짜 치명적인 말이니 말이다.
3일을 썼다.
진주알만큼의 법칙도 지키려 애쎴고, 바르는 순서며, 톡톡 적당히 두들기기도 했다.
그 덕분이었을까.
어제 만난 대학동창들 모임에서 다들 예뻐졌단다.
비결이 뭐냔다.
여자들한테는 비밀이라고 말해줬다.
그리고 남자들에게만 살짝 "이.자.녹.스. 꼭 사주세요~"라고 이야기해줬다.
눈치 없는 남자들이지만 그 정도는 알아들었겠지.
올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다들 예뻐져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