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메일이 왔었다.
행운의 여신관련해서 올려진 사진을 보니 내 남편이 너무 멋져서 사진을 모델로 사용하고 싶다는...
그럴리가...
내 남편이 잘 생기기는 했다.
하지만 얼굴에 허연 팩하고 있는데....잘 생긴 건 어찌 알았을까...
혹시나 하는 마음에...답장을 보냈었다.
이번에 아이아빠가 모델로 기용이 되면 우리 가족은 모델가족이 된다는 방방 뜬 내용의 편지를.....
편지를 보내면서도 설마..하는 마음이 가시지를 않았는데...
그......러.......나.......
잠시 후 울리는 핸드폰 소리...
"네....아.....네......잘 생겼어요?호호호... 감사합니다.....옷을 벗고 있다구요?.....어?.....예.....형부랑 나란히 있었는데.......혼자 찍었다구요?...........네.....?"
어쩐지 이상했다...
통화를 하는데 아무래도 내 남편이 아닌 것 같다.....
그럴리가 없지.....
나랑 아이디가 비슷한 다른 여신의 남편 사진을 보고 나로 착각하고 보낸 메일이란다...
"네..."
못내 서운해서 그냥 전화를 끊었는데.....
생각해보니......
우리 남편도 잘 생겼는데.....
엑스트라는 안될까...물어볼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