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모임이 있어 집에 좀 늦게 들어갔더니 택배에서 전화가 왔다.
우리 집이 비어서 "908호에 맡겨놨다"고...
뭘까.....
택배 받을 곳이 몇군데 있기는 했으나 매번 기대되고 궁금하다.
908호에 가서 받은 것은 지난 번 붕어빵페스티발에서 당첨됐던 포튠 마스크팩이다.
빠르기도 해라...
908호에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고 집에 들어와서 곰곰 생각해보니 벌써 여러번 택배를 대신 받아준 것이 생각났다.
그래서 마스크팩 하나와
지난 번 경품으로 받은 열라면 다섯봉지를 챙겨서 가져다 주었다.
별 거 아닌데도 너무 기뻐하는 908호 아줌마..
별 거 아닌 걸 주고도 내 마음이 오히려 가벼워진 나...
마스크팩의 사용법을 설명하고 돌아나오면서...
"행운이 올겁니다~~' 했더니.....
"예~~~"하는 목소리가 뒤에서 들린다.
행운이라는 것.....
그건 나 혼자만의 것이 결코 아닌 것 같다.
나로 인해 누군가가 또 다른 행운을 만들어갔으니......
행운은 이렇게 나누어서 더 행운의 가치가 빛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