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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에게 사랑하는 아들 건희 보아라. 벌써 날씨가 쌀쌀해지는구나. 네가 갖고 싶어하는 걸 사주지 못하니,이 엄마는 가슴이 아프다.
요즈음 어떻게 하면 네가 갖고 싶은 걸 사줄 수 있을까 생각을 해보았는데, 엄마가 두세 시간만 더 일하면 될 것 같구나. 너무 상심하지 말고 공부 열심히 하거라. 엄마한테는 화난 얼굴을 하고 있어도 괜찮고, 퉁명스럽게 말해도 괜찮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웃는 얼굴로 있어야 선생님도 좋아하고 친구들도 좋아한단다. 전처럼 이빨이 보이도록 활짝 웃어... 우리 아들 화이팅!
- 문윤정의 《당신의 아침을 위하여》중에서 -
재혁아.
엄마는 아침에 이 글을 읽었단다.
다른 사람 앞에서 이빨이 보이도록 크게 웃으라는 말이 너무도 인상적이었단다.
우리 아들, 내가 조금이라도 화가나서 말을 안할때면
"엄마 또 화났어?"하면서
나를 조금이라도 웃게 만들려고 간지럼 태워주는 아들.
억지로라도 웃다보면 그냥 화가 자연스럽게 풀리곤 하는데...
생각해보니 엄마는 네게
"웃을때는 다른 사람이 이빨이 안보이도록 손을 가리고 웃어라"
는 말만 한 것 같구나.
활짝 웃는 네 모습이 그리도 예쁜데..
재혁아.
우리 재혁이도 맘껏 웃으렴.
예의같은 건 필요없다.
그냥 웃고 싶은대로 웃고 싶을때 실컷 웃고 그 에너지를 마음껏 퍼트리렴.
그리고 그거 알지? 엄마한테 화난 얼굴을 보이고 퉁명스럽게 말하면서 다른 사람에게는 이빨을 보이게 웃는들 무슨 소용이 있겠니.
엄마 앞에서 밝게 웃을 줄 알아야 다른 사람 앞에서의 웃음도 더 빛이 난다는거..
우리 재혁이 언제나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