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다닐때 행운의 편지라는 것이 있었다.
"이 편지를 받는 사람에게는 행운이 있을 것이다..
다만 똑같은 내용으로 7통을 적어서 누군가에게 보내야만 한다.."
행운의 편지기는 하지만 똑같은 내용의 편지를 보내지 않으면 불운이 온다고 했으니
어쩌면 불운의 편지에 더 가까웠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 행운의 편지라는 것이 처음에는 7통을 배끼는 것으로 시작했다가
내가 대학 다닐 무렵에는 77통으로 바뀌었던 것 같기도 하다.
초등학교때 나도 숱하게 행운의 편지를 받았었고,
두려운 마음에 7통을 애써 배껴서 동네 친구 대문안으로 불쑥 넣어 놓기도 했었다.
그러나,
대학생이던 어느 날 우리 집에 문득 꽂혀진 행운의 편지를 보고는
-그 편지는 복사본이었었다-
세월에 따라 이렇게 변하는구나.
이제는 이런 따위는 믿고 싶지도 않은, 믿어봤자 아무 소용없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살다보니 행운이라는 것은 결코 우연히 만들어진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9월 한달동안에는 행운을 쫓아가며,
내가 마치 행운의 여신인냥 한 번 살아보련다~
행운의 여신이여~~~
나에게 미소를 보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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