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핸드폰은 만능이다.
불과 10년전만해도 삐삐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살았는데.....
내 핸드폰은 98년도 10월달에 처음으로 구입한 기종 그대로이다.
요즘 아이들이 냉장고라고 부르는...
문자보낼때 그 흔한 하트표시하나 할 수 없고..
한 사람이 여러 연락처를 가지고 있을때
번호도 여러개로 등록해야만 하는.....
그러나 내 핸드폰이 이렇게 구식이라고 해서
들어오는 메세지까지 구식은 아니다.
가끔..."시간나시면 저랑 통화하실래요?"
하는 야리꾸리한 메세지도 들어오고......
"3초만에 대출합니다"는 메세지도 들어오고.....
"축하합니다! 당첨되었습니다"는 메세지도 들어온다.
물론 핸드폰의 순기능적인 면도 많다...
정보를 알려주는, 약속을 기억해주는.....
내가 가장 싫어하는 핸드폰의 전화통화중의 하나는
보험안내전화......
이들은 대부분 어디선가 내 정보를 알아서 집요하게 보험을 소개한다..
거두절미하고 "죄송한데요 지금 바빠서....."라고 하면
"알았습니다"가 아닌.....
"그럼 언제 한가하세요?"물어본다...
아니...이 사람들이......
핸드폰...
사실 하루라도 없이 출근을 하면
혹시라도 급한 일이 핸드폰으로 연락이 갔을까 하는 마음에 조바심이 생기기도 할만큼 어느새 핸드폰은 내 분신이 되어있다.
그러니만큼 더욱 더 정보를 전하는 사람이나 정보를 전달받는 사람 모두에게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주어서는 안될 것이다...
시기적절한 정보를 전달하는 홍보전화..
필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