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맞는 슈트 고르기
♣ 남편의 성공과 행운을 빌어요 2004/09/20 23:11   http://blog.azoomma.com/fortune4man/160338

■ 잘 맞는 슈트 고르기

쇼핑을 곤혹스러운 일로 여기는 남성이 의외로 많다. 자신의 옷을 살 때도 기대에 부풀어 꼼꼼히 살펴보기보다는 아내의 손에 이끌려 매장 여기저기를 겉핥기 일쑤. 잘 맞는 옷, 어울리는 옷을 고르려면 우선 옷 입을 당사자가 열의를 가지고 쇼핑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야 한다. 합리적인 슈트 쇼핑 원칙은 이렇다.

☞ 슈트 상의의 뒤트임(벤트)은 군인들이 말을 타고 다닌 데서 비롯됐다. 좀 더 쉽게 말을 타거나 내리기 위해 상의 아랫부분을 터 입었고 그것이 신사복의 기본 스타일로 굳어 지금에 이르렀다.


♣ 어떤 옷이 필요한가

우선 자신의 나이, 키, 체형, 피부색, 직업, 작업 환경 등을 고려해 어떤 옷이 적합한지 심사숙고한다. 대략 윤곽이 그려질 것이다. 쇼핑을 가기 전에 옷장 문을 열어 본다. 현재 회색이나 청색 싱글 슈트를 갖고 있다면 새로 구입할 옷은 밤색 계열이나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단추가 2∼3개씩 두 줄로 달린, 앞여밈이 겹자락인 슈트)가 된다. 좋아하는 색상, 스타일만 고집하지 말고 몇 가지 기본 스타일을 충실히 갖춰놓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셔츠, 타이 등 다른 아이템에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는 말이다.

☞ 짙은 밤색 슈트는 셔츠와 넥타이 코디네이션이 매우 까다로운 복장 중 하나다. 가장 무난한 스타일은 흰색 버튼다운 셔츠에 밤색 계열 타이를 매는 것. 다소 강한 느낌을 주려면 그린 계열 셔츠를 입고 노란색 타이를 맨다.


♣ 반드시 입어본다
싸다, 또는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아무 매장이나 가기보다는 평소 입고 싶었던 스타일의 옷이 구비돼있는 곳을 신중히 골라 간다. 사전지식이 없다면 백화점을 찾는 게 가장 안전하다. 눈에 보이는 대로 대충 골랐다간 계절마다 옷을 사면서도 '입을 옷이 없다'는 말을 하게 된다. 세심히 고른 후 반드시 입어보고 동행자나 매장 직원의 평가를 듣는다.

♣ 눈여겨 살퍼볼 부분들

슈트를 사러 갈 때는 타이까진 아니어도 최소한 셔츠는 입고 가야 옷을 제대로 입어볼 수 있다. 슈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어깨다. 옷을 입었을 때 앞면에 X자 주름이 나타나거나 목뒤에 가로 주름이 생기면 어깨 너비가 맞지 않는다는 증거다. 그 다음 살펴보아야 할 곳이 브이 존(V - zone:슈트 칼라, 셔츠 칼라, 타이에 의해 구성되는 7자형 가슴 부분). 슈트가 너무 꼭 끼면 Y형 대신 U형이 나타난다. 옷길이 들리거나 뒤로 젖혀지지 않았나도 꼼꼼히 살핀다.

♣ 체형에 맞는 슈트

▷ 체격이 큰 사람 : 무의 없는 짙은 회색 슈트가 잘 어울린다. 어깨선이 일직선으로 딱 떨어지는 상의, 아래쪽으로 갈수록 통이 좁아지는 바지를 고른다.
▷ 키가 크고 마른 사람 : 라펠(상의의 깃)과 어깨가 넓은 것, 그리고 각이 진 어깨선을 강조하는 슈트가 적당하다. 스리피스 슈트(상의, 바지에 조끼가 더해진 슈트)도 무난히 소화할 수 있다. 너무 헐렁하게 입으면 오히려 더 말라 보이므로 주의한다.
▷ 비만형 : 검정, 짙은 감청 등 수축색을 선택하는 동시에 세로선을 강조한다. 선명한 세로줄 무의가 있는 옷도 좋다.
▷ 키가 작고 마른 사람 : 체형의 결점을 감춘다고 헐렁하게 입으면 더욱 왜소해 보인다. 오히려 잘 맞는 옷으로 날렵함을 강조한다. 가로선을 강조하는 격자무의 슈트가 어울린다. 색상은 감청이나 중간 톤의 회색이 무난하다. 체크무의, 바지 커프스는 피하고 뚜렷한 스트라이프(줄무늬)를 눈여겨 본다.


■ 슈트 코디네이션

슈트, 드레스 셔츠, 타이의 색상 맞춤이 핵심이다. 셋 중 둘은 단색으로 하고 하나(주로 타이)는 무늬가 있는 것으로 하는 것이 기본. 기초 색상과 악센트 색상을 조화시키되, 타이를 고를 땐 양복과 셔츠의 색이 포함돼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게 안전하다.

♣ 감청색 슈트

타이는 감청색, 자주색, 레지멘털 스트라이프 등 전통적 패턴이 적합하다. 격식에 가장 잘 맞는 셔츠는 흰색. 휜 바탕에 가는 감청색 스트라이프가 있는 것도 좋다. 구두는 단연 검은색 가방도 마찬가지다.

♣ 회색 슈트

중후한 느낌에 고급스러운 비즈니스 정장. 1주일에 2~3회 입어도 좋다. 어떤 색 타이라도 무난하다. 특히 와인색 계통, 네이비 톤의 흰색 스트라이프가 제격이다. 셔츠는 흰색이 가장 좋지만 베이지나 핑크와도 잘 어울린다. 그만큼 셔츠 선택 폭이 넓은 편. 역시 검은 가죽구두를 신는다.

♣ 검정 슈트
의외로 패셔너블한 옷이다. 좀 중후하게 입고 싶으면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를 선택한다. 넥타이는 고전적인 검은색 스트라이프나 물방울 무늬가 좋다. 의식용으로 입을 경우 축하행사엔 흰색 실버, 조문할 때엔 무의 없는 검정 타이를 맨다. 셔츠는 실크 소재 흰색이 기본이다. 끈과 장식이 없는 구두를 택한다.


■ 슈트 제대로 입기

▷ 한 벌 슈트는 한 벌로만 입는다. 각기 다른 슈트의 상 · 하의를 함께 입으면 금방 티가 난다.
▷ 슈트차림에는 반소매 셔츠를 입지 않는다.
▷ 타이 길이는 바지의 허리밴드에 닿게 매는 것이 적당하다.
▷ 셔츠 속에 러닝셔츠는 격식에 맞지 않는다. 속이 비치는 것이 쑥스럽더라도 입지 않는 것이 원칙. 정히 입어야겠다면 무늬나 색이 없는 것을 고른다.
▷ 벨트와 서스펜더는 함께 착용할 수 없다. 서스펜더는 벨트고리가 없는 바지에 착용하는 것이다.
▷ 벨트는 옷차림 구색에 걸맞게 장식이 적고 단순한 모양을 선택한다.
▷ 검은색 · 회색 · 청색 계열 슈트에는 검은색 구두를, 밤색 · 올리브 그린 계열의 슈트에는 밤색 구두를 신는다. 특별한 경우라도 가죽의 제 색깔이 살아 있는 구두를 신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길이다.
▷ 노타이에 밖으로 드러난 셔츠 깃은 촌스러울 뿐 아니라 신사다운 멋을 거세해 버린다.
▷ 단추가 두 개인 슈트를 입을 때는 윗단추1개만 채운다
▷ 단추가 3개인 경우는 욋단추 2개를 채우는 것이 기본이다.
▷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의 단추는 모두 채워야 한다.
▷ 흰 양말은 스포츠웨어를 입을 때만 신는 것이다. 슈트 차림에는 검정색, 회색 계열 양말을 신는다.
▷ 상의 왼쪽 가슴에 있는 주머니는 비워두어야 한다. 여기에 휴대전화나 만년필, 전자수첩, 명함 등을 넣어두는 이들이 있는데 보기 싫을 뿐 아니라 예의에도 어굿난다. 이 주머니는 원래 포켓치프를 꽃게 마련된 것이어서 그 자체가 하나의 장식물이다.
▷ 크고 요란한 액세서리는 품격을 떨어뜨린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반지 등의 액세서리는 하지 않는다.
▷ 현금은 반드시 지갑에 넣어 보관한다. 긴 지갑은 상의 안주머니에, 반지갑은 바지 뒷주머니에 넣는다.
▷ 바지 선은 체형에 따라 자연스럽게 엉덩이에서 발목까지 점차 좁아져야 보기 좋다. 바지통은 신발이 3분의 4정도 가려지는 것이 적당하다.
▷ 바지는 엉덩이 부분을 넉넉하게 입어야 앞주름과 주머니가 벌어지지 않는다. 서스펜더를 하는 바지는 벨트를 착용하는 바지보다 1.5cm가량 허리를 넉넉히 하고 길이도 조금 길게 해 입는다.
▷ 밑단을 접은 바지는 구두 등을 살짝 덮는 정도가 좋고, 접지않은 바지는 됫부분이 구두창과 굽이 만나는 지점까지 내려오도록 입는다. 기본적으로 걸을 때 양말이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 바지 앞주름은 무릎을 구부렸을 때 가운데에 와야 한다. 뒷주름이 허리벨트까지 나 있는 것은 좋지 않으며 엉덩이 정점 근처에서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한다.



■ 재킷, 멋지게 입는 법

우리가 흔히 콤비라 부르는 옷차림은 재킷을 중심으로 한다. 슈트와는 달리 아예 다른 색상의 바지와 맞춰 입을 수 있도록 제작된 독립 아이템이다.
그러나 재킷을 입을 때는 남다른 주의가 필요하다. 한마디로 재킷은 공식석상에서 입을 수 있는 옷이 아니다. 스포츠웨어에서 비롯된 의상인만큼 아무리 깔끔하게 차려 입어도 격식 있는 자리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재킷을 입으려면 그날의 스케줄부터 확인할 일이다. 가볍고 촌스러워 보이기 쉬운 재킷, 어떻게 입으면 좋을까.

☞ 대표적 스포츠웨어인 골프웨어에는 의외로 특별한 격식이 없다. 반바지, 긴바지 모두 수용되며 소재는 면, 마, 플란넬 정도다. 골프화는 갈색, 검정색, 또는 갈색이나 검정색에 흰색이 들어간 것을 신는다. 지나치게 눈에 띄는 스타일은 지양한다.

♣ 무늬 없는 것끼리 입는다
무늬 없는 재킷과 무늬 엾는 바지를 맞춰 입는다. 색상만 신경쓰면 크게 실패할 염려가 없다. 상의가 진하면 하의는 옅게, 하의가 진하면 상의는 옅게 입는 것이 기본, 청색 계열 상의에 회색 바지를,진갈색 상의에 베이지색 바지를 맞춰 입는 식이다. 셔츠는 흰색이 가장 좋다. 재킷과 같은 색상 계열 타이를 매면 한층 단정해 뵌다.

♣ 무늬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조화시킨다
무늬 있는 재킷에는 무늬 없는 바지를 입는 것이 무난하다. 처음에는 재킷 색상이나 무늬가 두드러지지 않는 것을 선택한다. 점차 옷 입기에 자신이 생기면 대담한 조화도 시도해본다. 바지는 재킷에서 주조를 이루는 색상 계열로 고르는 것이 좋다. 회색 바탕에 검정 무늬가 있다면 바지는 회색이나 검정, 겨자색 바탕에 갈색 무늬가 있다면 바지는 베이지색이나 갈색이 적합하다.

♣ 무늬와 무늬의 조화
가장 소화하기 어려운 형태다. 포인트는 무늬에 강약을 주는 것, 재킷 무늬가 크면 바지 무늬는 작은 게 좋다. 물론 색상 조화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재킷은 되도록 넓어 보이게, 바지는 길어 보이게 입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셔츠, 타이를 단정한 것으로 고르면 한결 정돈되 보이고 대담한 무늬를 선택하면 눈에 확 띄는 차림이 된다. 자칫 경박한 인상을 줄 수도 있으므로 장소와 상황을 잘 따져보아야 한다.

♣ 비슷한 색, 반대의 색

처음에는 상 하의를 같은 계열 색상으로 골라 입다 차차 반대 색을 조화시키는 연습을 한다. 노란색 계열에 초록색을, 자주색 계열에 파란색을 맞춰 입는 식이다. 학창 시절 미술 시간에 배운 보색을 떠올리면 될 것이다.

♣ 질감의 조화도 중요하다

같은 종류의 천이 아니라도 비슷한 느낌을 주는 것끼리 골라 입는다. 재킷에 광택이 있으면 바지도 그런 걸로,재킷이 모직이면 하의도 모직으로 선택한다.

■ 셔츠

19세기 후반까지 '셔츠' 는 오직 흰색이었다. 이후 나타난 줄무늬 셔츠도 역시 칼라(Collar)와 커프스(옷 소매 부분)는 흰색이어야 했다. 경제적, 사회적으로 일정한 위치에 있는 신사라야 늘 깨끗한 셔츠를 입을 수 있다는 전제에서 나온 통념이었다. 셔츠의 색상, 무의, 소재가 지금처럼 다양해진 것은 1950년대 이후다. 그리고 오늘에 와서는 흰색 셔츠만 고집하는 것이 도리어 고지식하고 틀에 얽매인 듯한 인상을 주게 되었다. 셔츠색, 칼라의 변화무쌍함을 즐기자. 잘 갖추어진 셔츠 컬렉션은 멋쟁이의 자부심이다.


레귤러 칼라
와이드 스프레드 칼라
핀 칼라
 
버튼다운
칼라
라운드 칼라
 

♣ 버튼다운 칼라 셔츠

드레스 셔츠 뿐 아니라 캐주얼 셔츠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칼라깃 끝을 단추로 고정시킬 수 있게 했
다. 옥스퍼드 지로 만든 것이 원형. 양모 소재 슈트와 잘 어울린다.

♣ 레귤러 칼라 셔츠

드레스 셔츠의 기본, 누구에게나, 어떤 스타일의 상의에나 무난하게 어울린다. 유행에 따라 셔츠 깃이 넓어졌다 좁아졌다 한다. 예전엔 풀먹여 빳빳한 레귤러 칼라가 신사의 상징이었지만 요즘은 부드러운 레귤러가 더 애용되고 있다.

♣ 핀 칼라 셔츠

레귤러 칼라 셔츠의 깃을 핀으로 조여 입는 형태, 핀이 타이를 제자리에 깔끔하게 모아주는 역할을 하므로 주로 세심한 곳까지 격식을 따지는 정통 신사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풀먹인 빳빳한 깃은 슈트에 잘 어울리고 부드러운 옥스퍼드 지 셔츠는 재킷 등 스포티한 옷차림에 잘 맞는다.

☞ 셔츠는 색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청결하고 잘 다려져 있어야 한다. 소매 길이는 상의 밖으로 1.5cm정도 나오는 것이 좋다. 셔츠는 목둘레가 약간 넉넉한 것을 택한다. 세탁 후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 윈저 칼라 셔츠

미국의 이혼녀 심프슨 부인과 결혼하기 위해 왕위를 버린 프린스 오브 웨일스, 윈저 공이 고안한 셔츠 칼라. 역시 자신이 고안한 윈저 노트(넥타이 매듭을 크게 매는 법)에 어울리도록 개발한 디자인이다. 다른 말로 와이드 스프레드 칼라라고도 한다. 깃의 각이 벌어져 있고 풀 먹여 빳빳해야 멋이 사는 이 칼라는 가장 공식적인 성격을 띤다.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에 잘 어울리며 캐주얼한 옷과는 맞지 않는다.

♣ 라운드 칼라 셔츠

칼라 깃 끝이 등그스름하게 마무리된 스타일. 영국의 이튼 스 쿨 등 명문교 학생들이 즐겨 입던 것으로 일명 '클럽 칼라' 라고 도 한다. 귀족적이며 부드러운 이미지. 그러나 얼굴이 등근 사람 에겐 어울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