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를 지난 12월 28일에 봤다.
글을 올려야지 하면서도 계속 미루어지더니 오늘까지 왔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오는 건 아니었지만 대본도 탄탄하고,
모두 자기에게 맞는 옷을 입은 듯 역할도 잘 해내었다.
그래서 그 배우들이 맡은 역들에 공감이 갔다.
아비에게 죽임 당한 어미를 둔 연산군..
연산군의 눈물을 본 광대 공길.. 그래서 왕의 남자가 될 수 밖에 없었다.
공길을 지켜주고 싶었던 광대 장생...
공길에게 연산군을 빼앗겨서 빼앗아 오고 싶은 여자 장녹수..
나는 이 영화에 박수를 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