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엔 행사가 많아요.
아가씨 둘째 아이 백일 (뭐 백일까지 챙기냐고 하겠지만.. 내 남편의 하나뿐인 동생이다.).
내 귀엽고 사랑스럽고 때로는 철부지 같은 친정동생 생일.
우리 집의 든든한 버팀목 큰 형부 생일.
결혼 잘 했다는 생각이 들 게 하시는 우리 시엄마 생신.
한번도 얼굴 못 뵈었지만 내 신랑을 있게 해 준 시아버지 기일.
크리스마스(조카들 크리스마스선물까지 챙기냐고 하겠지만 거창한 건 못해도 책 한권이라도 선물하는 게 우리네 정).
12.25은 크리스마스이긴 하지만 신랑과 내가 만난 첫날..
그리고 마지막으로 친정 송년회와 시댁 송년회..
즐겁기도 하지만 힘겹기도 하네요~~
오늘 기준으로 형부생일만 못 챙겼네요~~(아직 생일이 좀 남아있는 관계로...)
내일은 시엄마와 신랑과 킹콩 보러 갑니다.
(킹콩 예매하기 전 시엄마한테 시간 괜찮으시겠냐고 여쭈어 보았더니, 이브날 어린애 들이나 돌아다니지 노인네가 뭐 극장을 가냐고 안 가시겠다며 너희끼리 가라고 하셨는데 제가 강제 예매하고 통지했습니다. 저희랑 안 가면 아마도 외손자/녀 돌보는 데 시간 다 뺏길거 분명하기에... 우리 시엄마.. 좋아하십니다.^^)
재미있게 보고 올께요.
그 후엔 아가씨네로 가서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 (?) 합니다^^
모두들.. 즐거운 성탄절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