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훈, 박진희 주연의 영화 "연애술사"...
이 영화는 세상에 여자는 금방 넘어오는 여자와 공을 들여야 넘어오는 여자. 이렇게 2부류로만 나뉜다고 생각하는 바람둥이 지훈(연정훈)이 모텔에서 찍힌 자신의 동영상 테잎으로 인하여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줄거리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 미술교사 희원(박진희)이 있습니다. 단지 남들처럼 사랑을 했을 뿐인데, 몰카 동영상의 희생양이 되어 선생님이라는 직업도 관두게 되고 자신을 7년간 짝사랑했다며 청혼한 성형외과의사에게도 이별을 통지 받습니다.
별 기대를 하지 않아서 일까요?
그다지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들에게 안타까움도 느꼈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몰카의 피해자는 여성이 더 심각하다는 사실에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세상이 점점 이상해지다 보니 가끔 우리는 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남의 사생활을 몰래 볼 권리가 없습니다.
혹시 어느 나쁜 사람들에 의해 유통되어 그런 테잎이 돌아다닌다고 해도 흥미를 가져서도 관심을 가져서도 더더욱 보아서는 안됩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최소한의 예의라는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