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의 딸을 저는 뭐라고 불러야 하나요?^^;;
그냥 이름을 부르는데...
00는 고집이 센 만 2살 넘은 꼬마숙녀랍니다.
고집이 얼마나 센지 시누이도 시엄마도 혀를 두릅니다.
시엄마는 시누이의 어렸을 때랑 똑같다고 하십니다.
꼬마숙녀는 욕심도 많고 지기 싫어하는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외부에서 놀이기구가 있으면 무조건 자기가 갖고 놀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아이를 때려 버립니다.
걱정이 많은 시누이는 꼬마숙녀에게 매번 교육을 시켰답니다.
먼저 때리면 안된다고...그리고 양보하는 거라고...
이 꼬마숙녀는 아이를 먼저 때리면 안된다는 것을 터득했나 봅니다.
그리고 양보해야 하는 것도...
그럼 우리 꼬마숙녀가 취한 방법은?
우선 공용 놀이터에 한 아이(z)가 다가옵니다.
꼬마숙녀는 놀이기구에서 내려옵니다.
z라는 아이가 놀이기구를 탑니다.
꼬마숙녀는 z라는 아이곁에 바짝 다가가서 쳐다보고 z라는 아이가 움직때마다 바짝 쫓아다닙니다.
그러면 z라는 아이는 짜증이 나게 됩니다. 그래도 우리의 꼬마숙녀는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고 바짝 쫓아 다니며 쳐다보는 일만 반복합니다.
그럼 z라는 아이가 먼저 이 꼬마숙녀를 때리거나 밀치게 됩니다.
그러면 그때 우리의 꼬마숙녀는 z라는 아이를 마구 때립니다.
결코 이 꼬마숙녀는 먼저 때리지도 않았고 놀이기구도 양보했습니다.
그래서 시누이와 시엄마는 고민이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압니다.
예전의 꼬마숙녀와 똑같았다는 시누이도 지금은 성격좋고 멋진 여성이 되었기 때문에,
그런 시누이의 딸이라면 그 꼬마숙녀도 멋진 숙녀가 될 거라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