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 제 생일입니다.
생일이 평일인 관계로 지난 토요일에 친정에 다녀왔습니다.
엄마는 시집간 딸을 위해 잡채도 하고 만두도 빚고 갈비찜도 하고 회도 사오셨습니다.
갈비찜은 손주를 업어가며 이틀동안 하신 거라고 하셨는데..
이 못난 딸은 갈비구이를 더 좋아하는 관계로 엄마가 갈비구이를 해 주는 줄 알고 갔다가 갈비찜을 보고 투덜투덜했답니다.
난 갈비구이가 더 좋은데...다음엔 갈비구이 해줘..했다가,
친정엄마가 무지 속상해 합니다. 다음부턴 안해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틀동안 손주업고 하신거라며 무지 서운해 하십니다.
난 못난 딸입니다.
말하지 말 것을..
그냥 맛있게 먹을 것을..
휴~~ 맘이 많이 아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