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하면 브랜드시대에 들어선지 꽤 됐다고 봅니다.
그냥은 살고 싶지않아요. 아직까지는 13년째 똑같은 집에서 살고 있는 입장으로 다음시기에 때를 잘맞춰 아파트를 구한다면 틀림없이 내가 거쳐야만 할부분은 브랜드 아파입니다. 누구나가 살고 싶은 아파트, 누구나가 부러워서 꿈같은 아파트 많이 화려하거나 비싼 아파트를 꿈꾸는건 전혀 아닙니다. 단지 튼튼하고 예쁜아파트 그리고 뒷받쳐주는 브랜드를 저는 선호할뿐입니다. 브랜드가 금값 이란점이 현실과 부딪치지만 아끼고 잘 살다보면 우리의 꿈은 내현실과 맞물릴꺼라 생각합니다. 꿈같은 현실이 오는 그날까지 달리겠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도 나름대로 튼튼하고 주위 소문에 의하면 구조가 잘 빠졌다해서 거기다 초등학교 중학교가 가깝다하여 나오기만하면 언제든지 잘 나가는 아파트여서 다행입니다. 제가 언제라도 이사갈수 있도록 틀은 만들어진 샘이니까요^^
이사 나가고 싶습니다. 틀림없이 그럴겁니다. 남자마음을 5년간 흔들어 놓았으니 요즘말로 노이로제 걸릴지경이라는 표현을 쓰는거보면 곧 터질때도 됐습니다. 워낙 고집센 남자와사는 내복이려니 버티고 있고 마지막으로 내가 바라는 가장 이상적인 아파트 마지막 기준은 전망입니다. 저는 곧 죽어도 앞이 바로 뚤린 전망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1층도 안되고 마지막층도 물론 생각해볼문제이며 절대로 놓쳐선 아니되는 마지막카드는 전망입니다. 앞이 뻥 뚤린 아파트아니면 절대로 아파트의 좋은 기준에서 가장 뒤로 밀려납니다.
밤이면 강물가 불빛이 반사되는 아름다운 조명의 아파트 겨울이면 하얀 눈썰매장을 연상케하는 눈내린 하얀마을속의 아파트, 석양을 마음껏 내다볼수있고 아침이면 자연의 소릴 만끽할수있는 꿈같은 아파트는 분명히 제꿈에서 벗어나지않고 현실과 함께 공존하고 있으며 나는 그날을 꿈꾸겠습니다. 그런데 살고 싶다면 아끼며 살면 된다는 내남자의 말을 늘 상기하며 살려구요^^
김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