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를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 ||
| ||
1. 아파트 브랜드 아파트 CF 중 '창준이네 집은 래OO입니다' 라는 광고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래OO에 안살기 때문에 기분이 별로 좋진 않다. 하지만 부러우면서 나도 그곳에 살고 싶은 이유는 무엇일까? '아파트도 브랜드 시대’ 라고 일컬어 질만큼 최근 아파트 건설 업계에 사이버 이미지를 표현하거나 쾌적한 환경을 강조한 브랜드 도입 경쟁이 치열하다. 이젠 브랜드 자체도 중요하지만 브랜드에 담긴 뜻을 더욱 가치 있게 하는 3세대의 아파트 브랜드 시대로 접어들었다. 사람들에게 보이지는 않지만 꿈과 미래의 가치를 파는 ‘드림마케팅’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실제로 같은 지역에서 비슷한 분양가로 분양된 아파트라도 브랜드에 따라 1억원에서 2억원정도의 프리미엄 차이를 보이는 사례가 많은 등 아파트 브랜드가 갖는 경제적 가치는 갈수록 커지는 추세다. 올 해 발표된 한 논문에서도 서울 강남의 대상지역 내 비슷한 수준의 평형과 입지조건을 가진 아파트의 평당 매매가를 비교한 결과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 일수록 매매가가 높게 책정된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해서 아파트 브랜드가 그 가격에 얼마나 중요한 가치를 가지는지를 밝힌 사례가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최근 3년 이내 서울, 경기, 부산 등 3개 지역에서 입주한 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구매요인(KBF, key buying factors)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파트의 외적요소 중특히 투자가치(6.0%→11.2%)와 아파트 브랜드(4.4%→10.4%) 등 두 가지 요소에 대한 선호비중이 눈에 띄게 커졌다. 이제 아파트에 대해 물을 때 '몇 평형에 사느냐' '얼마짜리 아파트냐' 보다는 '어느 아파트에 사느냐', 즉 브랜드가 무엇이냐에 더 큰 가치를 둔다. 브랜드 네임 하나로 "나는 너와는 노는 물이 달라"라고 말하는 것이다. 2. 대단지 아파트 대단지 아파트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고, 주변 시세를 선도하기때문에 대체로 투자가치도 높으며 환금성, 쾌적성 삼박사를 모두 갖췄기 때문에 대단지 아파트에 살고 싶다. 개인적으로 700세대 이상이면 대단지 아파트라고 생각하며 그곳에 살고 싶다.  |
이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