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시장이 술렁이고 있네요..
다니다 보니 어디에서는 내년 경선만 끝나면 아파트값이 두배로 오르니 지금 미리
집을 사놓아야 한다고 하는가 하면 어느곳에서는 이제 더이상 부동산으로 재테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면서 아파트 값이 휴지가 되어버릴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어서..
이것도 저것도 모르는 서민들만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네요..
모든것이 현명한 피오레여러분이 파단하실일이 아닌가 싶어요..
그나마 고분양가 아파트값이 계속 내려가고 있다고 하니 집값이 안정세로 변하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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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양가 논란 속에서도 지난해와 올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에 성공했던 수도권의 아파트(오피스텔)가 분양가 상한제 후폭풍을 맞고 있다.
이들 아파트는 분양 초기 높은 웃돈이 형성돼 분양권이 거래됐으나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주변 택지지구 등에서 시세의 80∼90% 수준의 분양아파트가 쏟아져 나오면서 분양권값이 급전직하하고 거래마저 이뤄지지 않아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다.
■고분양가 아파트 웃돈 급락세
29일 현지중개업소에 따르면 지난해 ‘고분양가’ 대표아파트로 지목됐던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H아파트를 비롯해 지난 7월 경기 용인 공세리 P아파트 등은 분양 초기 수천만원씩의 웃돈이 붙었으나 일부를 제외하곤 대부분이 분양가 수준을 약간 웃돌거나 같은 수주으로 내려앉았다. 웃돈 하락에도 불구하고 매수세는 더욱 얼어붙고 있는 실정이다. 규모가 큰 대형 아파트일수록 이 같은 현상은 더욱 심하다.
파주 운정신도시 H아파트는 최근 분양가 상한제 물량이 쏟아지면서 웃돈 하락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 아파트 132㎡는 지난해 말 분양 당시 5000만∼6000만원 정도 웃돈이 붙었지만 현재 3000만∼4000만원 선으로 빠졌다.
현재 복등기 방식을 이용해 불법 거래되고 있지만 근무지 이전, 이민 등의 사유로 인해 합법적으로 명의 이전되는 매물은 1000만∼2000만원가량 더 비싸다.
그러나 이 아파트 192㎡는 웃돈이 아예 붙지 않았거나 1000만원 정도 붙은 상태에서 매물로 나왔다. 매매가만 8억원으로 종합부동산세 부과대상(6억원 이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아파트의 웃돈은 지난 28일부터 공급이 시작된 같은 운정신도시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로 더욱 하락할 것이라는 게 현지 중개업소들의 지배적인 견해다. 현재 공급 중인 동시분양 아파트의 분양가격은 상한제 적용으로 주변시세보다 10∼20%가 낮다.
파주시 교하읍 인근의 P공인 관계자는 “분양 당시 고분양가 논란에도 웃돈이 6000만원이나 붙었을 정도로 인기 있는 물건이었지만 지금은 복등기거래든, 합법적인 명의이전 거래든 찾는 이가 없어 인기와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파주 운정신도시 분양이 본격화되면서 이 같은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고가분양 논란을 빚었던 용인 공세리 P아파트 148㎡도 분양초기 6000만원까지 치솟았던 웃돈이 현재 4000만원 선으로 하락했다. 현지 중개업소들조차 고분양가를 지적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수원 광교신도시 분양을 앞두고 있어 웃돈은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현지 관계자들의 얘기다.
공세리 인근 N공인 관계자는 “수요자들이 내년 분양가상한제 아파트가 많이 쏟아져 나올 것을 예상해 지난해와 올해 분양한 민간 아파트의 매력이 다소 감소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유망 고가 오피스텔도 하락세 이어져
청약과열로 관심을 한 몸에 받은 가운데 지난 3월 성공리에 분양됐던 인천 연수구 S오피스텔도 최근 인근 중개업소에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분양 초기 6000만원 이상 웃돈이 붙었으나 현재 105㎡는 4000만원, 228㎡는 5500만원으로 각각 떨어졌다.
유엔알컨설팅 박상언 대표는 “파주 운정신도시와 수원 광교신도시 등 수도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분양가 상한제 물량이 쏟아지면서 그동안 고분양가 논란을 빚은 아파트들의 매력이 더욱 떨어지게 됐다”면서 “당시 고분양가 아파트를 산 사람들은 시세차익을 누리기가 쉽지 않아 장기 투자전략으로 바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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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