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정관신도시 입지 분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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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신도시 잇단 주변 호재… '분양의 봄' 기대 나비생태관 · 대우버스 이전 · 신세계첼시 대형 복합시장 조성
20일 정관신도시 분양업체 등에 따르면 그동안 말만 무성하던 정관신도시 주변 개발계획들이 속속 구체화되거나 계획이 확정·실행 단계로 접어들면서 정관신도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긍정적으로 전환되고 있어 아파트 분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 지난달 5일 부산시와 버터플라이랜드사,기장군이 나비생태관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지난 9일에는 대우버스의 기장 장안 이전 계획이 발표됐다. 곧이어 23일에는 장안산단 조성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장안산단 내 12만평 규모로 자동차부품 업체들이 개발을 대행하는 '실수요자개발' 방식 도입 계획이 나왔으며 이어 신세계첼시가 기장군 장안읍 일대에 대규모 복합시장단지 건립을 추진한다는 발표가 이어졌다. 여기에 최근들어 정관신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대한주택공사가 신도시 상징조형물,경관조명,문화유적 박물관 건립 등 도시 특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 하고(본보 13일자 16면) 부산시도 멸치축제로 유명한 기장군 대변항을 동부산권 해양관광·수산물유통·레저 등 복합기능을 하는 다기능어항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정관신도시 안팎으로 다양한 형태의 호재들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들 사업들의 대부분이 정관신도시 조성이 완료되는 시점인 2010년을 기점으로 역시 완공될 계획이어서 더욱 그 의미가 크다. 이처럼 정관신도시 안팎으로 호재가 잇따르면서 정관신도시 아파트 분양에 나서고 있는 계룡,롯데,신동아,현진,한진중공업 등 건설업체들도 곧 분양 광고와 홍보를 재개하고 인원과 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호재를 적극 활용하려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거나 준비 작업에 돌입한 상태이다. 또 올 상반기 중 신규 분양(1천540세대)이 예정돼 있는 대주 피오레도 분양시기만 보고 있을 뿐 분양준비를 끝마친 상태이다. 롯데건설은 울산지역 실수요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최근 울산시내에 견본주택 건립에 들어갔으며 통합 모델하우스가 있는 해운대구 좌동 모델하우스도 새롭게 단장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롯데건설 손승익 소장은 "최근에 선보이는 마감재를 새 모델하우스에서 보여 줄 예정"이라면서 "이미 계약한 계약자도 선택적으로 마감재를 고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관신도시 분양업체들은 장안산단 조성, 대우버스 이전 등이 아파트 실수요자들이 몰려들 수 있는 직접적인 계기로 작용한다면 나비생태관 건립, 복합시장단지 조성 등은 정관신도시의 이미지와 가치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악의 아파트 분양침체기를 겪으면서 최근 아파트 신규분양이 대부분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상황에서 정관신도시의 이같은 호재가 아파트 분양 활성화로 이어져 부산지역 분양시장이 활기를 찾는 데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김현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