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은평뉴타운, 가재울뉴타운등의 재개발사업이 봇물을 이루면서 강북의 아파트값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비해 강남 재건축은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다. 강남권은 이 같은 약세는 정권교체로 규제가 완화된 다해 도형식적인 완화에 그칠것으로 보여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법조타운과 민자역사 건립으로 꾸준한 강세를 보인 도봉구는 소형아파트가 비교적 많이 올랐다. 쌍문동 극동아파트 109㎡는 10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6000만원 선이다. 용산구는 7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대기 수요가 두터울 정도로 매물부족이 심하다. 은평 뉴타운과 가재울 뉴타운개발호재가 있는 은평, 서대문구일대도 강세가 계속됐다.
반면 강남일대는 재건축하락세 여파가 더욱 심해졌다. 송파구는 4주연속 내림세를 기록하는 등 거래 침체가 심화되고 있으며 강남, 강동구도 하락세가 장기화되고 있다.
개포동주공6단지102㎡(31평형)는 9억4000만~10억원선으로 한주동안 40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리모델링 기대감이 꾸준한 중동이 신도시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본격적인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서울 강동, 송파일대는 대규모 입주물량 여파로 매물이 적체돼 상황이 더욱 좋지 않다. 이에 비해 서울강북권의 저렴한 전세매물은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서대문구는 가재울 뉴타운 호재로 전세문의 가늘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