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라 45∼55점·송도 60점 돼야 당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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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눈이 인천으로 쏠리고 있다. 이르면 다음주부터 청라·영종지구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공급되는 주택도 인천거주자가 아닌 서울·경기 등의 거주자들에게도 청약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달 이후 쏟아지는 이들 지역 분양물량에 서울 등지 거주자들이 몰려 어느 때보다 청약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부동산뱅크 길진홍 팀장은 “당장 다음달부터 청라지구 분양이 시작되는데 분양가상한제 적용 여부 등 단지별로 청약조건이 달라 꼼꼼한 사전 전략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수요자 관심 단지는 청라지구에서는 GS건설과 중흥건설이 다음달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분양물량을 각각 884가구와 309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공급면적은 GS건설이 113∼366㎡, 중흥건설이 149㎡다. GS건설은 중대형 위주 분양인 만큼 고급스럽고 품격 높은 아파트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중흥건설 역시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을 적극 활용해 실수요자의 관심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영무건설은 18블록에서 79㎡ 1090가구, 호반건설은 14블록에서 112㎡ 745가구, 광명주택은 15블록에서 112㎡ 264가구, 대주건설은 113㎡ 630가구를 준비하고 있다. 업체의 한 관계자는 “현재 분양 계획은 연내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일부 단지는 인허가 등의 과정이 다소 길어져 내년 초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맞춤형 청약전략으로 당첨 노려야 지난 9월 공급된 인천 논현동 현대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5㎡ 이하 당첨 커트라인이 44점으로 나온 것을 감안하면 청라지구는 45∼55점, 송도신도시는 60점 이상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단지별, 면적별로 커트라인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조건과 공급 물량을 철저하게 점검을 해야 한다. 우선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짧거나 주택을 한 채 보유하고 있는 유주택자라면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추첨제 물량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청라지구 공급을 위해 분양승인 신청을 준비중인 GS건설(A21블록, 884가구)과 중흥건설(A13,16블록 650가구)이 모두 전용면적 85㎡ 이상이다. 인천을 제외한 서울과 수도권 거주자가 전체 공급물량 1534가구의 70%에 해당하는 물량의 절반인 536가구에 추첨제로 도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밖에 송도신도에서는 12월 포스코건설이 중대형 아파트 공급을 준비중이다. 내년부터는 지역거주 요건 강화로 우선공급대상에서 탈락된 인천지역 거주자가 서울 수도권 공급물량에 대거 가세할 수 있어 서울, 수도권 거주자는 연내 공급물량을 노리는 것이 당첨 확률 면에서 유리하다. 이번 주택공급규칙 개정으로 서울과 수도권 청약저축 가입자도 인천도시개발공사가 공급하는 경제자유구역 내 전용면적 85㎡이하 공급 물량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12월 청라지구에서 중소형 아파트 692가구를 내놓는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청약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입기간이 적어도 60회 이상(5년 가입)은 돼야 당첨될 가능성이 높다. 인천거주 1년 미만 청약자는 연내 분양 물량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 이달 새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이 공포되면 내년 1월 이후부터 지역우선공급 물량을 배정받기 위해서는 입주자 모집공고일을 기준으로 1년간 지역거주 기간을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
이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