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인테리어의 포인트는 분위기다. 물론 실내를 따뜻하게 만드는 실용적인 기능이 중요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특히 방학,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등 가족이 함께 모여있는 시간이 어느 계절보다 많은 겨울엔 인테리어에 신경 쓰이게 마련이다. 간편하면서도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겨울 인테리어를 생각한다면 소재의 활용에 주목해야 한다. 고가의 대명사인 모피나 퍼, 벨벳 등의 소재도 재료로 구입하면 그다지 비싸지 않다. 자투리천은 소품에 이용, 알뜰하게 실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니트, 퍼, 모직, 벨벳 소재를 이용하자 겨울 인테리어는 패브릭을 바꾸면 가장 효과적이지만 침실, 거실, 부엌의 커튼만 바꾸려 해도 경제적 부담이 크다. 기존의 패브릭에 레이어드하거나 효과적인 부분 커버링법만으로도 실내 분위기는 물론 보온효과까지 낼 수 있다. 공간은 집안의 중심이 되는 거실, 침실, 부엌, 현관 순으로 선택한다. 공간을 결정하면 다음은 각 공간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곳을 우선 순위로 둔다. 적은 돈으로 실내 전체를 따뜻한 분위기로 만들고 싶다면 침실의 이불 커버, 거실의 소파와 커튼, 부엌의 식탁보 정도만 바꾸어도 놀라운 효과를 낸다. ▲침실=겨울 소재의 침구로 바꾸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두껍지 않은 모직 담요나 니트를 이불 위에 하나 더하는 것도 아이디어. 색상을 선택할 때는 실내가 따뜻해 보이는 오렌지나 브라운, 분홍 계열로 선택한다. ▲식탁=기본 테이블 커버에 니트 소재의 러너로 포인트를 주면 부엌 전체가 따뜻해 보인다. 러너는 시판 제품을 사지 않고도 동대문상가에서 원하는 색상의 천을 사서 적당한 폭으로 박음질만 해주면 모양을 낼 수 있다. 소재에 따라 1마에 3,000~8,000원 정도. 식탁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1마면 충분하다. 자투리천은 테이블 매트나 식탁 위 전등 갓을 장식하는 데 사용하면 일석이조. ▲거실=철마다 커튼을 바꾸기엔 경제적인 부담이 크다. 봄, 여름엔 얇은 소재를 사용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소재의 커튼을 덧다는 것이 좋다. 짙은 빨강이나 녹색의 벨벳 소재는 거실 전체를 포근해 보이게 한다. 여른 소재 커튼에 패턴이 있으면 덧다는 커튼은 단색을 선택하면 멋스럽게 레이어드된다
거실의 가죽 소파나 나무 의자는 커버링을 한다. 나무의자는 퍼나 코듀로이, 벨벳 소재로 앉는 부분을 커버링하고 푹신한 쿠션을 등받이에 두면 편안한 의자로 사용할 수 있다. 집에서 소파를 전체 커버링하는 것은 쉽지 않고 전문업체에 맡기면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쿠션이나 블랭킷을 이용, 부분만 커버링해도 따뜻한 효과를 충분히 낸다. #필수 아이템, 블랭킷 한장의 무궁무진 변신 블랭킷은 겨울철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이다. 서재에서 책을 볼 때 무릎 담요로 사용하거나, 거실 소파나 의자에 걸쳐 커버링 효과를 낼 수도 있고, 바닥에 깔아 부분 카펫으로 활용해도 된다. 또 화려한 색상이나 패턴의 블랭킷을 밋밋한 벽면에 붙이면 장식효과도 낸다. 블랭킷은 니트, 모직 소재, 패치워크 디자인 등 다양하게 시중에 나와 있으나 폴라폴리스 소재가 가장 인기있다. 폴라폴리스는 겨울 운동복에 많이 쓰이는 소재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보온성이 좋고 가볍다. 폴라폴리스 소재 블랭킷은 시중에서 1만~2만원이면 구입 가능하다. #인테리어 소품, 직접 만들어보자 작은 소품이라도 놓이는 장소와 디자인, 색상에 따라 실내 분위기를 확 바꾸는 힘이 있다. 계절이 바뀌었다고 해서 새로 소품을 구입하기보다는 있는 소품을 활용해 독특한 개성을 표현해보자. 우선 스탠드, 전등 갓, 액자, 거울, 실내 슬리퍼, 쿠션 등 작은 소품에 주목하자. 실내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거실 커튼이나 소파, 카펫 등과 같은 소재나 색상의 천으로 커버링만 해도 전체 분위기를 통일시키는 역할을 한다. 마음에 드는 천 1~2마면 쿠션 등 작은 소품을 커버링해서 전체 분위기를 통일시키기에 충분하다. 쿠션 커버링을 하고 남은 천은 낡은 실내슬리퍼나 액자·거울의 프레임을 장식하는 데 사용한다. 특히 퍼나 벨벳은 굳이 마감처리가 필요하지 않으므로 알맞게 잘라서 강력접착제로 붙이기만 하면 되므로 만들기가 쉬우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낸다.
가져온 곳 :
카페 >Pretty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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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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