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와 빌라, 당신의 선택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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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변으로 내집마련에 나서는 친구들이 많아지고 있다.
통장을 사용해 장기적으로 접근하겠다던 친구들이 높아지는 집값과 가망없는 청약제도에 실망하면서 매수세로 돌아서고 있다.
그러면서 나에게 가장 우선적으로 묻는 것이 "빌라도 괜찮냐? 더 오를 수 있겠냐?"이다.
최근 빌라 가격은 아파트 못지 않게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아직 빌라가 아파트 가격을 앞서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격차이가 몇천만원 밖에 되지 않는다.
게다가 빌라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뉴타운, 재개발로 개발될 수 있어 아파트보다 매매가 차익을 더 얻을 수 있다는 정보를 얻게 되면서 의문은 더 커진다.
" 정말 빌라가 아파트보다 나을까? "
몇 해전만 하더라도 아파트와 빌라 중 매입을 한다면 빌라보다는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당연한 답이었다.
빌라는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대부분 주변 환경이 열악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건물값은 없어지고 땅값만 남아, 아무짝에도 쓸모없게 된다는 것이 이유였다.
지금도 빌라는 구입보다 매도할 때 힘들어 빌라 매입보다 아파트 전세가 낫다고 생각하는 수요층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먼저 입지여건과 개발 가능성을 살펴야 하겠지만 빌라를 선택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선 후에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단기적으로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여, 지금과 같은 매매가 정체기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재건축, 분양권은 매수세가 계속 위축될 것으로 보이고, 기존 아파트 매매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의 선호도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하여 개발이 어떤 식으로든 진행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개발 가능한 곳의 빌라 매매가는 오를 수 밖에 없다.
물론 지역적으로 매매가가 2배나 급등한 곳이 있을 만큼 이미 1차 매매가 상승기를 보냈기 때문에 시세가 단기적으로 급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래도 자금이 없다면, 이렇다할 만한 뭔가가 없는 아파트를 선택하기보다는 빌라가 낫다.
구체적인 개발 계획이 없더라도 좋은 입지여건을 갖고 있어 지역이 전반적으로 오를 가능성 있고, 주변이 낙후돼 있어 재개발될 가능성이 있는 곳이라면 개발 가능성 없는 아파트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최종적인 결정을 하는데 있어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아내가, 남편이 빌라에 사는 것을 반대할 수 있다.
최근 신축빌라들이 주차장을 제공하고, 리모델링 등을 잘 하면 아파트 못지않게 좋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거주 만족도에 있어 아파트를 앞지르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때는 빌라와 아파트 중에서는 인근 아파트 매입을 권한다.
최종적으로 100% 수익처 빌라와 70% 수익처 아파트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인데, 투자가 아닌 실거주를 하는 내집마련은 양도세 비과세를 받기 위한 3년의 기간을 거주해야 하는 만큼 일단 거주 만족도가 높아야 한다.
이렇게 가족 누군가가 반대를 할 때 이해시키고 설득시킬 수 없다면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적절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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