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 오래된 폐 휴대폰 한두 개쯤 다 갖고 계시죠? 폐 휴대폰이란, 이동통신사 가입을 중지해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휴대전화를 말합니다.
일반 쓰레기통에 그냥 버리자니 중금속 덩어리라서 환경오염을 유발할 것 같고, 전원이라도 켜지면 사실 버리기도 아깝지요.
처치곤란 폐 휴대폰 때문에 고민이라면, 할인점 이마트에서 12월 10일까지 진행 중인 폐 휴대폰 수거 캠페인에 참여해 보세요. 쓰레기도 처리하면서, 포인트 1000점(1점=1원)까지 받을 수 있어서 일석이조랍니다. 운이 좋다면, 행사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12월 중순쯤에 실시하는 경품 이벤트(자동차, 냉장고, 세탁기, 노트북 등)에서 뽑힐 수도 있어요. 지점 위치 등 보다 자세한 정보는 기부폰 캠페인 사이트(
www.give-phone.org)를 참고하세요.
저도 친정집까지 구석구석 뒤져 보니까 5개나 나오더라고요. 집 근처 이마트에 찾아가서 충전기까지 몽땅 반납했는데, 나중에 확인하니 포인트 5000점(5000원 상당)이 쌓여 있더군요. 포인트는 1000점 이상 쌓이면 장 볼 때 언제든지 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수거된 폐 휴대폰은 폐기되거나 일부 부품은 재활용된다고 합니다. 수익금은 나중에 사회공헌단체에 전액 기부된다고 하니 마음도 따뜻해집니다.
그런데 아마 폐 휴대폰 전문 매입 업체를 통하면 더 비싸게 팔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런 업체들은 낱개로는 매입하지 않고, 1000개 이상 대량만 무게를 재서 매입하는 게 보통입니다. 일부 업체는 10개 미만 소량도 수거해 가긴 하지만, 따로 금전적인 보상을 해 주진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