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수완 피오레`‥거실에 벽지 대신 천연대리석
대주건설이 광주광역시 수완지구에서 선보인 1720가구 규모의 '수완 피오레' 모델하우스가 23일 문을 열었다.
아파트가 호남권 최대 규모의 택지지구에 들어서는 데다 풍영정천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어 휴일인 24일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얘기다.
수완 피오레는 수요가 많은 36~49평형으로 이뤄졌으며 모델하우스에는 총 6개의 유니트가 설치됐다.
이 가운데 36평형은 장식적인 요소를 과감히 버리고 실용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36평형이 현대적이라면,38평형은 고전적인 이미지가 강한 편이다.
모든 평형에서 안방(마스터 베드룸)이 크게 설계됐다.
드레스룸,파우더룸,부부욕실이 널찍해 호텔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드레스룸만 3~4평에 달할 정도다.
현관에는 대형 신발 수납장이 설치됐으며 방마다 수납공간이 많은 편이다.
주부들의 공간인 주방은 특히 환해졌다.
채광을 막는 주범으로 꼽혀온 다용도실을 현관 앞쪽으로 옮겨 창문과 주방의 거리를 없앴다.
주부의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ㄷ'자형 주방으로 설계한 것도 눈에 띈다.
거실(사진) 벽면에는 실크 벽지 대신 천연대리석을 시공해 품격을 높였다.
발코니 폭이 2m 이상이어서 이를 트면 10~16평까지 공간이 추가 확보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정균 분양소장은 "사업승인이 빨라 일반 아파트보다 0.5m 정도 넓은 광폭 발코니 설치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분양가는 평당 540만~690만원이다.
별도 옵션이 거의 없다.
40평형대는 발코니를 무료로 터준다.
이달 29일 1·2순위 접수를 받고 31일 당첨자를 발표한 뒤 다음 달 5~8일 계약을 맺는다.
모델하우스는 광주 농성동 신세계백화점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다.
(062)367-3000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이현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