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기좋은 아파트 ,대주 피오레
|
|
|
|
|
|
인천 서구 검단2지구 대주 피오레
2006년 09월 26일 18시 00분 입력
아파트 입주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검단 대주피오레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동호회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며 살기 좋은 아파트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내년 1월 입주를 앞둔 대주아파트(917세대) 입주민 동호회(회장 조환규)는 인터넷에 사이버 모임을 만들고 온, 오프라인 만남을 통해 건설현장의 진행사항 및 부대시설 등의 정보를 얻고 있다.
회원 가입 수만 해도 6백 세대가 넘었다. 동호회원들은 새시와 발코니 확장공사를 공동구매하는 등 아나바다 벼룩시장을 통해 내집 가꾸기에 필요한 시시콜콜한 정보까지 나누며 입주 전부터 든든한 이웃사촌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일부 동호회가 과도한 요구와 민원으로 압력단체로 변질돼가고 있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지만 대주 피오레 동호회는 시공사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협의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좁혀가는 등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설현장은 부실공사를 찾아볼래야 찾을 수 없게 됐다. 또 싸구려 자재 바꿔치기도 이미 옛말이 된지 오래다.
대주피오레 건설사 측도 입주민이 원하는 부분을 제대로 알 수 있고 차후 말썽이 될 논란의 여지가 없다는 이유로 동호회의 참여를 적극 수용하고 있다.
실제로 분양시 설계된 출입구가 비좁아 통행이 불편하고 미관상 보기 흉하다는 입주예정자들의 지적에 따라 동호회는 시공사와 협의 결과 대리석으로 치장한 확장 출입구로 변경하게 되었다.
또 관리동에 체육시설을 설치하고, 실개천 및 조경시설 확장 등 주민들이 실생활에 필요로 하는 요구가 받아 들여졌다.
이처럼 검단2지구 대주피오레 아파트는 건설사와 입주자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아파트로 입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주 김수엽 소장은 “입주민들이 건설에 일부 참여하면서 아파트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고 회사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조환규 동호회장은 “우리가 사는 아파트는 우리가 가꾸어 나간다는 생각으로 회원들과 함께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며 “입주 이후에도 어린이서당, 영어교실 운영 등 아파트 단지를 특성화 시켜 동호회를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일보 이재용 기자 |
| |
|
|
이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