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염나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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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역활 톡톡히 해 온 고욤나무  3-4층 사이에서 본 고욤나무
 고욤나무의 모습  고욤나무에 열매가 다닥다닥 매달린 모습
 고욤나무의 익은 열매
열매는 붉게 잘 익었지만 크기가 작은데다 높은 나뭇가지에 열매가 달렸으니 눈여겨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하지만 이런 고염나무의 열매를 반기는 무리도 있다. 바로 새들로 그들의 먹이로 제격이기 때문이다. 고염나무는 어떤 나무일까? 고욤나무(date plum)는 쌍떡잎식물 감나무목 감나무과의 갈잎큰키나무이다. 학명은 'Diospyros lotus' 이다. 고욤, 고양나무, 소시(小枾)라고도 한다. 마을 부근에 많이 자라며 높이는 약 10m 이다. 껍질은 회갈색이고 잔가지에 회색 털이 있으나 차차 없어진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끝이 급하게 좁아져 뾰족하고, 길이는 6∼
12cm, 나비 5∼7cm로 톱니는 없으며 잎자루는 길이 8∼12mm이다.  5월경에 꽃이 피기 시작한다.
 항아리 같은 모양에 4장의 꼬부라진 꽃잎의 모습이 아름답다.
꽃은 암수딴그루이며 항아리 모양이다. 5~6월에 검은 자줏빛으로 피고 새가지 밑부분의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수꽃은 2∼3개씩 한군데에 달리며 수술이 16개이고, 암꽃에는 꽃밥이 없는 8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둥근 장과(漿果)로 지름 1.5cm 정도이며 10~11월에 익는다.  고욤나무의 풋열매
 10월이되면 주황색으로 익어가는 고욤나무 열매
열매에는 타닌이 들어 있으며 고염은 여물기 시작할 때는 빛깔은 연한 노란색으로 되었다가 익으면 어두운 자줏빛으로 변하면서 열매 껍질 표면에 흰 납층이 덮인다. 덜익은 것을 따서 저장하였다가 먹기도 한다. 열매의 생김새에 따라 여러 가지 품종으로 나뉜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따서 말린 것을 군천자(君遷子)라 하여 소갈, 번열증(煩熱症) 등에 처방한다. 씨를 뿌려서 자란 고욤나무는 흔히 감나무를 접목할 때 대목용으로 쓰며, 목재는 여러 가지 도구의 재료로 쓴다. 한국(경기도 이남),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잘익은 고욤나무 열매
시골에서는 가을에 익은 열매를 항아리에 저장해 두었다가 겨울에 꺼내 먹는다. 열매 모양이 마치 소젖꼭지를 닮았다고 하여 우내시(牛奶枾)라고 부른다.
감보다 열매가 작다고 하여 소시(小枾)라고도 한다. 열매가 작고 검은색 또는 노란색으로 익는 것을 <고욤나무>라고 하고 어린가지에 털이 있는 것을 <민고욤나무>라고 한다. 고욤나무는 우리나라의 북부에도 자라며 감나무 보다 추위에 잘 견딘다. 그리하여 고욤나무씨를 심어 키운 묘목에 감나무 가지를 접하여 추위에 견디는 감나무를 얻고 있다.  익은 고욤열매는 어두운 자주색으로 변한다.
 나무에 매달려 있는 고욤나무 열매는 새들에게 훌륭한 먹이가된다
 어린 나무는 밝은 회갈색을 띤다. 묵을수록 짙은 회갈색이 되고 잘게 갈라진다.
'고욤나무'의 족보를 살펴보면 한참 거슬러 올라 간다. 고려시대인 1138년 에 작은 감인 '고욤'이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또 조선시대 <동국여지승람>에도 고욤이나 떨감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을 정도다. 근래 들어와 1927년 진영역장을 지낸 일본인 요코자와가 진영이 토질, 산세, 기후 등 제반 조건에서 단감 재배에 최적이라 판단하고 단감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이 때 고욤나무와 떨감나무에다 일본에서 들여온 단감 묘목과 가지들을 접붙였다. 지금은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단감의 뒷이야기 속에 이 땅에서 자란 고욤과 떨감이 제역활을 한 것을 알 수 있다. 떫어서 먹지 않는 열매인 고욤을 맺는 고욤나무는 오랜 세월 살아 오면서 감을 좋은하는 이 땅의 사람들에게 좋은 감나무를 접붙여 키울 때 대목(臺木)으로 쓰였다. 대목(臺木)이란 나무에 접붙이기를 할 때 밑에 위치한 뿌리를 가진 바탕나무를 말하며. 상부에 오는 것을 접수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접목에 있어서 대목은 내병충성, 내한성, 내건성 등이 강하고 생육이 왕성한 품종을 선택한다. ‘고욤 일흔이 감 하나만 못하다’, ‘고욤이 감보다 달다’는 속담에서 보듯 우리와 친숙한 나무이나 지금은 큰 나무를 찾아 보기가 매우 어려워졌다. 그 가운데 수령이 250년되는 보은 회인면 용곡리 산 97 고욤나무는 천연기념물 제518호이다. 민긴요법으로 고욤열매는 군천자(桾櫏子)라고 하며, 가을에 채취하여 생으로 쓴다. 당뇨에 생즙을 내어 조금씩 마신다. 혈압 높은 데, 중풍에 식초를 담가 조금씩 물에 타서 마신다. eskang님의 블로그 > 내폴더 - 1090 개암나무 와 개암 - - 1474 page 구실잦 밤나무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