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막바지 들깨 수재비 한 그릇 들깨수제비라고 들어보셨나요? 저도 오늘 처음 먹어봤는데, 들깨의 고소한 향이 입안으로 쏴악 퍼지면서 쫄깃한 수제비와 함께 어우러져 부드러운 맛을 더하더라구요. 충청도에서는 많이들 해서 먹는다고 들었는데 이 쪽 지역은 좀 생소한 음식이었습니다. 별미로 한 번 만들어드시면 좋을 듯 싶네요.
▲ 먼저 감자를 송송 썰어넣고 물을 끓입니다.
▲ 물이 끓기 시작하면 계란 풀어 반죽을 한 밀가루를 잘 치대서 한 입 크기로 떼어 넣습니다.
▲ 반죽이 익으면 물 위로 떠오릅니다.
▲ 소문듣고 손님이 더 오신다고 해서 반죽을 더 넣고 있습니다.
▲ 쌀 약간을 넣고 들깨를 걸죽하게 갈아서 수제비가 거의 익을때쯤 넣어줍니다.
▲ 국물이 약간 걸죽해져야 하기 때문에 들깨가 많이 들어가네요.
▲ 잘 저어줍니다. 들깨향이 가득하네요.
▲ 잘 저어주고 수제비가 다 익으면 불을 끄고 그릇에 담지요.
▲ 들깨의 향이 느껴지시나요? 정말 고소하고 부드럽네요.
들깨는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어서 혈관계질환을 예방해 준다고 합니다. 또한 영양이 풍부해서 여러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피부 미용에 효과적인 영양소는 비타민 E,F인데 들깨에 많이 함유되어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켜주어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므로 피부미용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장을 부드럽게 해주고 소화도 잘 되니 별미로 한 번씩 만들어드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이미숙기자 (lee9485@invil.org) / 전북 부안 구름호수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