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없을 때 만든 빈대떡
기본 주제방 2011/02/05 13:47   http://blog.azoomma.com/finger310/285262
 
                    일 없을 때 만드는 빈대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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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온 업스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먹지~
    라는 가사의 고전가요가 있다.
    틀린 말이다.
    빈대떡에 들어가는 식재료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차라리 일~ 업스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먹지~로 가사를 고쳐야 맞을 것 같다.
  • 빈대떡을 만드려면 시간이 널널하지 않고서는 완전 불가능하다.
     이제
    일 없을 때 만드는 빈대떡을 만들어보자.
     
    1. 빈대떡의 재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녹두이다.
  • 약물중독같은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 생녹두를 갈아먹이면 해독이 된다고 하니 녹두는 좋은 식품임에 분명하다. 
  • 좌우지간 거피한 녹두가 필요한데,
    요즘은 껍질벗긴 녹두라는 타이틀을 붙인 녹두가 시판된다.
    하지만 껍질을 백프로 벗긴 것은 아니다.
    고로 깨끗히 씻은 후에 물에 충분히 불린다.
    하루 저녁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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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불린 녹두를 비벼가면서 벗겨진
    껍질을 흐르는 물에 수없이,
    지루할 정도로 반복하여 흘려보낸다.
     
    3. 어차피 백퍼어쎈트 껍질을 제거하기는 글렀다.
    녹두 껍질 좀 먹었다고 죽거나 병들었다는 이야기는 들어 본 적이 없으니..
    소쿠리에 받쳐서 물기를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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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말린 고사리를 끓는 물에 데쳐서  찬물을 자주 갈아주면서 불려놓는다.
  • 봄철에 일찍 딴 고사리는 잠깐만 데쳐야 한다.
    조금만 오래 데치면 고사리죽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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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구제역이 심각하기는 해도 빈대떡에 돼지고기가 빠질 수는 없다.
  • 하여 조금만 쓰기로 한다.
  • 돼지고기를 얇게 저며 썰은 후,
  • 소금, 참기름, 마늘 다진 것, 후추, 정종, 조선파 다진 것으로 양념하여
  • 잘 주물러서 재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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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 돼지고기의 양을 줄이는 대신,  해물을 넉넉하게 더하기로 했다.
  • 새우, 홍합, 떡조개를 먹을 때 씹힐 정도로 대충 다진 다음,
    역시 소금, 참기름, 마늘 다진 것, 후추, 정종, 조선파 다진 것으로
    양념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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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묵은지는 양념을 씻어버리고 송송 썰고,
    미나리는 깨끗이 씻어서 적당한 크기로 썰어 둔다.
    느타리버섯은 물에 대충 헹군 다음 적당한 크기로 찢어 둔다.
    불려두었던 고사리도 대충 썰고,
    양파는 자잘하게 썰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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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 숙주나물은 데친 후에 물기를 꼭 짠 후에 송송 썰고,
    대파와 풋고추도 적당한 크기로 썰어 놓고 나면,
    빈대떡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가 준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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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돼지고기와 해물류를 제외한 모든 재료들을
    참기름과 마늘 다진 것을 넣고 뒤섞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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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앞서 물기를 빼놓은 불린 녹두를 믹서에 간다.
    이때 녹두가 갈릴 정도의 물만 넣어야 한다.
    녹두를 불릴 때 맵쌀을 함께 불려서 갈기도 한다지만,
    진품 빈대떡을 만들기 위해 녹두가루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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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모든 재료를 다 섞는다.
    즉 녹두 갈아놓은 물에 이미 양념해 둔,
    돼지고기, 해물류, 그리고 야채종류를 다 쏟아부어
    잘 섞어놓는다.
     
  • 녹두가루를 넉넉히 넣었는데도
  • 반죽이 조금 무르다싶어서
    찹쌀가루를 약간만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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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빈대떡을 부칠 때는 돼지비계 기름이 제격이다.
  • 그리고
  • 조금 부쳐보아 약간 싱겁다 싶어서
  • 묵은지를 더하여 간을 맞췄다. 
  • 그리고 빈대떡을 부칠 때는
  • 두께를 조금 두텁게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며,
  • 자주 뒤집지 말고,
  • 한 면이 완전히 익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뒤집는다.
  • 또한 꾹꾹 눌러서도 아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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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의!
  • 단순히 아직도 남아있는 묵은지를 이용하기 위해
  • 빈대떡을 만드려고 시도했다가
  • 아래와 같은 빈대떡을 완성하기까지에는
  • 시간 무지 오래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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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니
  • 섣불리 빈대떡을 부쳐먹으려고 시도했다가는
  • 큰 코 다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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