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고의 갑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아들 하워드 버핏(54)이 아프리카에서 농작물 재배법을 가르치며 굶주림을 해결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버핏의 세 자녀 수지와 하워드, 피터는 아버지의 부를 물려받아 편안한 삶을 누리기 보다는 각자 사회공헌 활동에 전념 중이다. 버핏도 재산의 일부를 자녀들의 자선재단에 기부하며 이들의 활동을 돕고 있다.
이 중 하워드는 ‘하워드 G.버핏 재단’을 통해 아프리카를 돌아다니면서 농부들이 가족을 먹여 살리기에 충분한 작물을 재배하도록 돕는 등 식량 부족 현상을 해결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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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 캡처> |
그의 재단은 올해도 3800만 달러를 병충해에 강한 고구마 품종 개발과 UN 프로그램을 통한 아프리카 농부들의 작물 판로 개척 등에 투입하고 있다.
그가 아프리카의 기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곡물저장소 제조업체에서 일하며 아프리카 출장을 다니다 자신의 취미인 사진을 찍던 중 가난한 농부들이 개간할 땅을 찾으려고 숲에 불을 질러 상처 투성이가 된 대지를 목격한 2000년부터. 하워드는 “배고픔은 환경을 생각할 여유를 주지 않는다”며 “사람들에게 충분히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지 않는한 환경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하워드는 엄청난 자금이 필요한 미국의 대규모 기계농 방식은 아프리카에 적합지 않다고 여기고 있다. 많은 경제학자들이 주장하는 ‘아프리카의 녹색혁명’에 대해서도 생각이 다르다. 그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은 재배비용이 많이 들지 않으면서도 수확을 늘릴 수 있는 방식이다. 그래서 그는 질병과 가뭄에 강한 품종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재단에 8명을 고용하고 있고 이중 1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농장에서의 연구를 관장하고 있다.
하워드는 자신의 프로젝트가 지금까지 150만명의 아프리카 사람들을 도운 것으로 보고 있고 궁극적으로는 수백만명의 아프리카 농부들이 가족을 먹여살리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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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Buffett)의 둘째 아들인 피터 버핏(52·사진)이 최근 억만장자 2세를 위한 인생 지침서를 출간했다고 미 ABC방송이 11일 보도했다. 버핏은 '인생은 당신이 만드는 것: 자신만의 성취 목표를 찾아라'는 제목의 이 책에서 투자자인 아버지와 달리 음악가의 길을 선택하고 성공하기까지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흔히 억만장자의 자녀는 은수저를 물고 태어났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은으로 만든 비수가 등에 꽂힌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아무리 재능이 있어도 '아버지 덕에 잘 사는 사람'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것이다. 피터 버핏은 아버지의 친구였던 캐서린 그레이엄(Graham) 당시 워싱턴포스트 발행인이 써준 추천서 덕분에 스탠퍼드대에 입학할 수 있었다. 또 월가(街)에 아버지 친구들이 널려 있어 졸업 후 취직 걱정도 없었다. 그러나 그는 2학년 때 학업을 그만뒀다. 그러곤 샌프란시스코의 비좁은 아파트에 살면서 광고음악(CM)을 작곡했다. 10년 가까이 무명 생활을 한 뒤 1987년 첫 음반을 냈다. 이후 '늑대와의 춤을' 등 할리우드 영화의 음악을 맡아 명성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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