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의 걱정거리
기본 주제방 2008/12/02 10:37   http://blog.azoomma.com/finger310/282968
 
                   목사님의 걱정거리

강단에서 성도들에게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분이 목사님입니다. 늘 은혜로운 말씀만 해 주시는 목사님, 겉으로 보기에 항상 행복해 보입니다. 목사님은 걱정 거리가 없고 즐겁기만 할까요? 목사님도 알고 보면 걱정 거리가 있습니다. 목사님의 가장 큰 근심 중 하나는 건강입니다. 목사님들 중에 가장 흔한 질병이 간과 심장 관련 질병이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일이 많고 사람들을 상대하는 일이 주 업무이다 보니 스트레스 관련 질병의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의외로 차량 운행이 잦습니다. 집회나 애경사로 인한 이동, 심방 방문과 같은 차량운행이 많은 편입니다. 차량 운행이 잦아서 사고에 많이 노출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목사님의 걱정거리 입니다.

이러한 위험은 실제로 사로로 발생하여 주위를 슬프게 하기도 합니다. 얼마 전 크지 않은 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일하던 33세 김 목사님이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당시 2세 4세의 두 자녀를 두고 있던 배우자의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더우기 그 동안 사례비가 넉넉치 않아 보험 하나 제대로 들고 있지 않았고 그래서 직장 경험이 없던 사모님은 남편을 잃은 슬픔에서 채 벗어 나기도 전에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현실에 내 몰리게 되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경제적 부담은 고스한리 남겨진 가족에게 전가 되는 것입니다.

목사님들의 두 번째 큰 걱정은 자녀 교육과 노후 준비에 대한 염려입니다. 목사님 자신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 있을 지라도 자녀에게는 좀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고 싶어 하는 마음은 다 똑 같습니다. 임 목사님은 사례비로 약 200만원 정도를 받습니다. 그런데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5학년에 다니는 자녀들 때문입니다. 현재는 생활에 크게 어려움이 없지만 사교육비를 포함한 학비가 많이 들어가는 중학교 고등학교를 보낼 생각을 하면 어떻게 준비해야 될지 걱정이 됩니다.

개척교회나 중소교회의 경우 사례비가 적은 것은 물론 복지후생비 등도 제대로 지급되지 않아 자녀 교육비 또는 퇴직이나 노후 준비를 위한 연금이나 재테크는 꿈도 못 꾸는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2005년 연합 뉴스 자료에 의하면 개신교 목사님의 48.6%가 사례비로 연 2천만원 이하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교계언론에서 목사님 2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연봉 천만원 이하라는 응답자도 41명(19%)로 나타났습니다.

더군다나 전도사님의 경우는 그야말로 신앙심에 의한 소명의식으로 사역을 하는 것이지 사례비를 급여로 생각하기조차 무리가 있을 정도로 열악합니다. 시골에서 수 십년간 어려운 가운데서도 교회를 이끌어 오시던 한 목사님은 최근 그동안 지켜 왔던 자존심을 버리고 소위 잘 나간다는 대형교회의 친구 목사님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아들이 대학에 진학을 했기 때문입니다. 시골인 탓에 사례비가 생활비에도 충당이 되지 않았는데 한번에 수 백만원이 들어가는 자녀 학자금은 도저히 마련할 길이 없어 부끄러움을 무릎 쓰고 도움을 청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귀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목사님들의 형편이 몇몇 재정이 튼튼한 대형 교회를 제외 하고는 대부분 이렇게 열악하고 힘든 가운데 있습니다. 그러나 환경이 열악하다고 해서 예상치 않는 사고나 질병이 목사님만 피해 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준비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사고가 닥쳤을 때 고통은 일반인들 보다 곱절 이상 더 합니다. 그래서 목사님들은 부족한 사례비에서라도 가족들을 위해 나름대로 위험을 대비해야 하고 장래를 위한 저축이나 투자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신앙심 때문에 준비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신앙이 깊을수록 보험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왠지 목사님이 보험을 든다고 하면 신앙심이 약한 것 같고 그래서 선뜻 보험 들고 있다고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적은 비용으로 큰 위험에 대비 할 수 있는 방법은 보험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신앙심이 깊은 성도나 목사님도 질병에 걸리고 사고로 사망하기도 합니다. 남겨진 가족의 고통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일까요? 오히려 지혜롭게 준비 하지 않았다고 질책 하시지는 않으실까요? 적은 사례비로 가족들을 위한 적절한 관리는 오히려 사례비가 적은 목사님일수록 더욱 필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