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가꾸며 생활을 바꿔 보려는 분들께 농사는 먹기 위함이지 돈벌이가 아닙니다
봄입니다. 사실 봄은 동짓날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농부에게는 겨울이 진정한 농사의 시작입니다. 주역에도 보면 '이상견빙지(履霜堅氷至)'라 하여 서리가 내리는 것을 보고서 곧 얼음이 어는 때를 가늠한다고 했습니다.
꽁꽁 얼어붙는 겨울날에 한 해 농사가 결판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농사를 짓다 보면 절감하게 됩니다. 논밭 (임대)계약서 쓰고 파종할 작물을 정하는 것은 물론, 거름 만들기, 종자 보관 등이 다 겨울에 이루어 집니다.
지금 들판에 농부들이 분주합니다. 어느 시골이나 일손이 바빠졌습니다. 과수 곁가지치기는 거의 끝났고 고로쇠 물이 한창입니다. 우리 동네는 워낙 높은 지대라 지리산 등 남부지방의 고로쇠가 끝물인 지금 우리는 막 시작입니다.
거름 펴기와 논두렁 태우기, 마늘밭과 양파밭 돌보기 등등 일이 참 많습니다. 물론 시설재배를 하는 사람들은 비닐집 속에서 계절도 모르고 일을 합니다만 제대로 된 생명의 농사는 기후변화와 날씨와 절기를 거스르지 않고 순응하며 하는 농사입니다.
모든 '생산'이 그렇듯 농사 역시 '팔아서 이윤을 챙기는' 것이 될 때 재앙이 옵니다. 농사는 먹기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돈벌이 농사를 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먹어서는 안 될 것을 만들게 됩니다. 모든 재화의 생산도 쓰기 위한 것이 되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때쯤이면 텃밭을 가꾸려는 분들로부터 농사법과 농사 절기를 묻는 편지나 전화를 자주 받게 됩니다. 농사에 대한 애틋한 관심은 소중하고 감사한 일이지만 다들 단숨에 뭘 하려고 하는 조급함이 보입니다. 파종 시기나 이랑 만들기, 퇴비 주기 등에 대한 몇몇 농사법만을 우선 알려고 하는데 뭐라 대답하기가 난처합니다. 다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농사는 외우는 지식이라기보다 삶의 근본으로 돌아가는 통로라고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면서 몇 가지 참고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귀농이나 귀촌, 귀향하여 새로운 생활을 하려는 분들에게 해당하겠습니다.
우선, 기회가 닿는다면 귀농학교 강의를 들어 보실 것을 권합니다. 감자 한 소쿠리를 심더라도 자연과의 신성한 접촉이므로 농사와 절기, 작물과 흙 전반에 대해 공부를 해 보면 좋습니다. 자연과 하나 되는 첫 과정이 됩니다. 지금 귀농학교가 막 열리고 있습니다. 2월 10일에 개강했습니다. '도시농부학교'도 2월 25일에 개강합니다.
귀농학교 강좌를 들으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삶 전반에 대해 전체적인 윤곽을 그릴 수 있습니다. 귀농운동본부 누리집에 자세히 나옵니다. (www.refarm.org) 더구나 뜻이 같은 사람들을 만나는 기쁨과 생명농업을 잘 아는 선생을 만나 귀농 생활 전반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당장 심을 작물에 대한 농사지식이 필요하신 분들은 아쉬운대로 제 누리집 '농주의 귀농일기(www.nongju.net)'에 있는 '농사지혜' 게시판에 공들여 올려놓은 자료들을 참고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충분하지는 않지만 텃밭을 가꾸는데 필요한 기초적인 자료는 다 있습니다. 다음 카페 '귀농사모(http://cafe.daum.net/refarm) 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책 몇 권을 소개해 드립니다. <내 손으로 가꾸는 유기농 텃밭><도시농부 이야기><귀농통문 합본 시디>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작물별, 절기별 농사법은 물론이고 퇴비 만들기와 밭 땅심 키우기 등이 잘 나와 있습니다. 역시, 귀농운동본부 누리집에 가보면 '추천도서'에 더 많은 책이 있습니다. 필요한 자료를 요청하면 상근 실무자들이 안내해 주기도 할 겁니다. 텃밭 농사를 통해 밥상에 생명이 넘치기 바랍니다.
출처 :
봄입니다. 사실 봄은 동짓날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농부에게는 겨울이 진정한 농사의 시작입니다. 주역에도 보면 '이상견빙지(履霜堅氷至)'라 하여 서리가 내리는 것을 보고서 곧 얼음이 어는 때를 가늠한다고 했습니다.
꽁꽁 얼어붙는 겨울날에 한 해 농사가 결판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농사를 짓다 보면 절감하게 됩니다. 논밭 (임대)계약서 쓰고 파종할 작물을 정하는 것은 물론, 거름 만들기, 종자 보관 등이 다 겨울에 이루어 집니다.
지금 들판에 농부들이 분주합니다. 어느 시골이나 일손이 바빠졌습니다. 과수 곁가지치기는 거의 끝났고 고로쇠 물이 한창입니다. 우리 동네는 워낙 높은 지대라 지리산 등 남부지방의 고로쇠가 끝물인 지금 우리는 막 시작입니다.
거름 펴기와 논두렁 태우기, 마늘밭과 양파밭 돌보기 등등 일이 참 많습니다. 물론 시설재배를 하는 사람들은 비닐집 속에서 계절도 모르고 일을 합니다만 제대로 된 생명의 농사는 기후변화와 날씨와 절기를 거스르지 않고 순응하며 하는 농사입니다.
모든 '생산'이 그렇듯 농사 역시 '팔아서 이윤을 챙기는' 것이 될 때 재앙이 옵니다. 농사는 먹기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돈벌이 농사를 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먹어서는 안 될 것을 만들게 됩니다. 모든 재화의 생산도 쓰기 위한 것이 되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때쯤이면 텃밭을 가꾸려는 분들로부터 농사법과 농사 절기를 묻는 편지나 전화를 자주 받게 됩니다. 농사에 대한 애틋한 관심은 소중하고 감사한 일이지만 다들 단숨에 뭘 하려고 하는 조급함이 보입니다. 파종 시기나 이랑 만들기, 퇴비 주기 등에 대한 몇몇 농사법만을 우선 알려고 하는데 뭐라 대답하기가 난처합니다. 다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농사는 외우는 지식이라기보다 삶의 근본으로 돌아가는 통로라고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면서 몇 가지 참고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귀농이나 귀촌, 귀향하여 새로운 생활을 하려는 분들에게 해당하겠습니다.
우선, 기회가 닿는다면 귀농학교 강의를 들어 보실 것을 권합니다. 감자 한 소쿠리를 심더라도 자연과의 신성한 접촉이므로 농사와 절기, 작물과 흙 전반에 대해 공부를 해 보면 좋습니다. 자연과 하나 되는 첫 과정이 됩니다. 지금 귀농학교가 막 열리고 있습니다. 2월 10일에 개강했습니다. '도시농부학교'도 2월 25일에 개강합니다.
귀농학교 강좌를 들으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삶 전반에 대해 전체적인 윤곽을 그릴 수 있습니다. 귀농운동본부 누리집에 자세히 나옵니다. (www.refarm.org) 더구나 뜻이 같은 사람들을 만나는 기쁨과 생명농업을 잘 아는 선생을 만나 귀농 생활 전반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당장 심을 작물에 대한 농사지식이 필요하신 분들은 아쉬운대로 제 누리집 '농주의 귀농일기(www.nongju.net)'에 있는 '농사지혜' 게시판에 공들여 올려놓은 자료들을 참고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충분하지는 않지만 텃밭을 가꾸는데 필요한 기초적인 자료는 다 있습니다. 다음 카페 '귀농사모(http://cafe.daum.net/refarm) 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책 몇 권을 소개해 드립니다. <내 손으로 가꾸는 유기농 텃밭><도시농부 이야기><귀농통문 합본 시디>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작물별, 절기별 농사법은 물론이고 퇴비 만들기와 밭 땅심 키우기 등이 잘 나와 있습니다. 역시, 귀농운동본부 누리집에 가보면 '추천도서'에 더 많은 책이 있습니다. 필요한 자료를 요청하면 상근 실무자들이 안내해 주기도 할 겁니다. 텃밭 농사를 통해 밥상에 생명이 넘치기 바랍니다.
<부모를 모시는 사람들(www.cafe.naver.com/,mob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