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철 만난 과메기를 아십니까
기본 주제방 2008/10/28 09:25   http://blog.azoomma.com/finger310/282619
                                     
 제 철 만난 과메기를 아십니까  <동해안에서>
 
과메기를 아십니까
요즘 날씨가 영하권으로 내려가면서 겨울철 별미인 과메기가 포항 등 경북동해안에서 수요가 폭발적이다.
이 지역 특산물인 과메기가 전국적으로 홍보가 되면서 이젠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에서도 주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과메기는 꽁치나 청어 등으로 만들어지는데 12월 초부터 1월 말까지 2개월동안 불티나게 팔려나가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하고 있다. 과메기는 겨울 한철 지역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는 셈이다.
                           <포항 구룡포 주민들이 덕장에서 과메기를 건조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포항 죽도어시장 상인들이 손님들에게 판매하기 위해 과메기를 말리고 있다>

 ◆과메기는=과메기란 이름은 영일만 근해에서 잡히는 대표적 어종이었던 청어를 나뭇가지에 꿰어 말려서 만들었다는 뜻의 관목(貫目)에서 유래하고 있다. 관목의 ‘목’은 포항지방의 방언으로 ‘메기’로 발음돼 ‘관메기’로 변한 후 ‘관’의 ‘ㄴ’이 탈락하면서 과메기로 변했다.
예전에는 청어를 과메기로 사용했으나 1970년대부터 영일만 일대에서 청어가 잘 잡히지 않을 뿐 아니라 건조하는데 30∼40일 이상 걸리는 등 유통과 생산의 문제가 많아 요즘에는 대부분 꽁치로 과메기를 만든다.
 특히 포항 과메기 가운데서도 구룡포 과메기가 인기가 높다. 구룡포는 백두대간을 타고 불어오는 북서풍이 영일만 해풍을 구룡포로 몰아주어 과메기를 말리기에 넉넉한 바람이 불고, 이 시기의 구룡포 기온도 영하 5도∼영상 6도의 분포를 보이는 등 과메기가 여물기 최적의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어 구룡포 과메기는 없어서 못팔 정도다.
과메기는 경북 동해안 최대 어시장인 포항죽도시장을 비롯 전국의 식당, 소주방, 백화점 심지어 특급호텔 등에서도 문의나 주문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포항시와 구룡포과메기생산협회측은 올해 과메기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20∼30% 늘어난 5000여t으로 잡고 생산작업에 한창이다.
 
<(1)과메기 건조방법은 통째로 말리는 방법과 반을 쪼개 말리는 방법 등 2가지가 있는데 이 사진은 통째로 건조하고 있다>
                       <(2) 이 사진은 구룡포에서 꽁치를 반으로 쪼개 건조시키고 있다>

 ◆과메기 건조와 영양=포항지역의 과메기 생산업자들은 11월부터 바빠진다. 부산지역 꽁치잡이 어선들이 남쿠릴열도 해역에서 잡은 꽁치를 이때부터 구매해 냉동보관해 두었다가 추위가 시작되면 과메기를 출하해야 하기 때문이다.
 과메기를 말리는 방법은 2가지. 새끼줄에 꽁치 통마리를 걸어 15일간 덕장에서 말리는 엮걸이와 꽁치 배를 양쪽으로 갈라 2∼3일간 건조시킨 후 저온(영상 5도)에서 일주일간 숙성, 발효시키는 배지기 방법이 있는데 술집에서 안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대부분 배지기로 말린 과메기다.
 보통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엮걸이로 말리고, 영상의 기온을 유지할때는 부패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배지기 방법으로 말린다.
 과메기는 20마리 기준으로 7000∼9000원에 판매되는 등 가격이 저렴해 서민들의 부담없는 술안주와 반찬으로 인기 높다.
 게다가 불포화지방산에다 DHA가 많이 함유돼 있어 성인병을 예방하고 머리를 좋게 해준다. 과메기를 맛있게 먹으려면 생미역이나 김, 다시마, 쪽파, 마늘 등을 곁들여 초고추장을 발라 먹거나 비린 맛을 싫어하는 사람은 무침으로 먹으면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과메기는 고도 불포화지방산인 EPA와 DHA의 함량이 많고 핵산,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해 성인병, 노화 및 체력저하 예방에 효과가 높으며 아스파라긴산이 많아 숙취 해독능력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뭐니뭐니해도 과메기는 바닷가 옆에서 해풍을 맞으며 말리는게 가장 맛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동해안 바람을 쐬며 건조한 포항 구룡포 과메기를 제일 쳐주는게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