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날’ 기다리는 음식들…포린폴리시 5종 선정
기본 주제방 2008/10/08 13:07   http://blog.azoomma.com/finger310/282371
 
                                  ‘최후의 날’ 기다리는 음식들…포린폴리시 5종 선정
  • 멸종 위기에 놓인 동식물처럼 ‘최후의 날’을 기다리는 음식이 있다. 남획 때문에, 양심의 가책 때문에, 혹은 건강상의 이유로 이 음식들은 머잖아 식탁에서 쫓겨날 판이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 인터넷판은 ‘위기의 음식’ 5종을 선정했다.

    ◆푸아그라=거위나 오리의 간으로 만드는 프랑스 전통요리 푸아그라는 잔인한 동물 사육법 때문에 논란거리가 됐다. 푸아그라는 우리 말로 ‘살찐 간’이라는 뜻. 동물 애호가들의 반발로 유럽 일부 국가와 터키, 이스라엘은 푸아그라를 전면 금지했다.

    ◆프렌치프라이=감자를 기름에 튀겨 만드는 프렌치프라이는 트랜스지방 덩어리에 가깝다. 트랜스지방은 심장병 발생 위험을 25% 높이는 위험 물질이다. ‘패스트푸드 왕국’인 미국의 프렌치프라이에는 트랜스지방 함량이 헝가리보다 2배, 덴마크보다는 무려 28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미국 각 도시는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철갑상어 캐비아=㎏당 7000∼1만달러(약 930만∼1300만원)나 하지만 미식가들의 사랑은 그칠 줄 모른다. 이 때문에 한때 전 세계 캐비아의 90%를 생산했던 카스피해에는 지금 철갑상어 씨가 말랐다. 유엔은 2006년 카스피해 캐비아 무역을 전면 금지했다가 작년부터 극히 제한적으로 어획(한해 96t)을 허용했다.

    ◆송아지 고기=송아지는 아직 근육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육질이 부드럽다. 사육사들은 더 부드러운 고기를 만들기 위해 송아지를 나무틀에 가둬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유럽연합(EU)은 작년부터 나무틀 사용을 금지했고 미국 콜로라도주와 캘리포니아주도 제재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농어=미국 요리사 1000여명은 최근 농어 요리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농어의 개체 수가 1990년대 이후 절반으로 줄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