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k0916님의 원본메세지 ----------------
저는 1학년 딸이 있습니다.
근데 이번 방학 숙제로 책읽고,
간단한 내용이나 느낌점을 적는데,
속 터지는줄 알았습니다.
읽고도 정리가 안되니 걱정,걱정입니다.
반가운 얘기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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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작년에 ***학부모사이트에 올라온 질문 내용입니다.
제가 답을 대신 했지요.
조회수 1500 에 가까운 좋은 내용으로 많은 사람들이 읽었더군요.
제 블로그에 기록해 두고자 옮겨 왔네요.
(제가 성심껏 답해 주었던 글이니까요. 호호호)
그럼 여러분들도 조금이나마 참고 해 보시길 바래요.^^
▒ 듣기
듣기는 학습의 기본이라 생각 합니다.
듣기를 잘하는 아이는 말하기도 잘합니다.
근데 대개보면 어른들 조차도 남의 말에
귀 잘 안 귀울일때
많으시죠? ^^
4가지 영역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바탕이 됨에도 가장 소홀히 다뤄지는 분야이기도 하지요.
듣기에서 중요한것은 < 정확성>이라 봅니다.
다른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정확하게
듣고 분석하고
비판도 하고...
자신의 의견을 새롭게 구성 할수도 있지요.
그러면 어떻게 지도하는 것이 듣기능력에
도움이 될까요?
저는 이러한 방법으로 해 왔습니다.
★★★ 가족이야기 ,엄마의 성장 이야기,
하루의 에피소드, 책 읽고
자기 목소리 녹음해서 들어보기
( 인상에 남았던 부분을 다시 읽어 봅니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것을 주제로
퀴즈게임도 할수 있고 들은 내용을 일기로
쓸수도 있습니다.
외출을 할때도 그냥 가만히 안 있지요.
끝말잇기를 한다든지 아이가 자랄때의
얘기를 해주면 정말 좋아 하더군요.
현재 5학년인데 1학년때부터 울아이 학교생활뿐
아니라 하루의 모든일 낱낱이 제게
들려줍니다.
그렇게 서로 대화를 주고 받다보니 안하는 날엔
제가 궁금해 먼저 손을 내밀지요.^^
쉽게 말하자면 서로가 수다쟁이가 되라는 겁니다.^^
아이가 책을 많이 읽는것도 중요 하지만 엄마가
책을 미리 읽었다가 그 내용을
이야기로 들려주면 듣기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읽기
무조건 많이 읽으라고만 강조하고
<읽은후에 무엇을 느끼게 되었니?>라고 했을때
이 읽기 지도는 결과를 강조 한 것이지요.
독서록이 대표적인 경우인데요.
읽기 과정에서는 많은것을 생각하게 되고
재미와 감동이 수반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결과보다 과정이 강조 되어야 겠지요.
소리내어 읽을수도 있고 마음속으로만
읽을수도 있고요.
울 딸 경우는 자기가 1인 몇역을 하면서
놀이식으로 책을 읽습니다.
가끔보며는 이건 누가 하라고 해서 나온 일도
아니고 자기가 알아서 자기만의 읽기법을 터득하고 그렇게
읽더라구요.
옆에서 볼땐 과연 저렇게 읽어도 집중이 될까?
라는 기우를 해 보지만 나중에 보면 내용 파악하고 다 알고
있더라구요.
웃음이 났지요. ^^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게 하는것이 좋습니다.
위인전, 창작동화,시집,다른 아이들이 쓴
글모음집,명작동화,역사책,지식 전달책...등
책읽기를 싫어하는 아이경우는 아이가 관심
있어하는 분야의 책부터 시작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한권의 책을 읽고 다시 그것과 관련된 책을 찾아
읽어 나가면서 지루하지 않게 독서량을 늘릴수가 있지요.
요즘 보면 주위에 뭐든지 남이 하니까 나도 한다 !
이러한 식으로 선행 학습이 모든 교과를 막론하고
이루어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기 아이수준에 맞지도 않는 것을 권해주며
읽으라고 했을때 과연 그 아인 잘 읽을수 있을까요?
오히려 무리한 선행학습으로 인해 책을 더욱
더 싫어하는 아이로 만드는 길 입니다.
▒ 말하기
제 주위만 보더라도 말 잘하는 아이가 글도 잘쓰고
이해력도 빠르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생활속에서 말하기 능력이 뛰어나 자기 의견을
효과적이고 감동적으로 전달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지요.
자기 생각을 조리 있게 표현 한다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은데... 이것이 말하기의 중요한
목적 입니다.
아이에게 무조건 말을 많이 하게 하는 것보다는
목적에 맞는 말을 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TV프로를 보고 나서도 가족끼리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갖고 식사 시간에도 하루 있었던 일을 얘기 할수
있으며... 이러한 것들은 생활속의 실천 방법 이지요.
요즘 각 학교에서는 독후감 발표, 독서 토론회 등을
통해서 아이들의 말하기를 한층 향상 시키고
노력 하는데 힘을 쓰고 있습니다.
매년 울 딸도 대표로 나가는데요, 큰 도움이 되고 있답니다.
뭐든지 잘 할수 있다고 자신감을 심어 주는 일이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 쓰기
위에서 언급한 3가지가 쓰기에 와서는 막힐 경우
뭐가 문제점으로 드러 날까요?
그것을 역으로 생각해 보면 위의 3가지를 잘 하지
못하고 무조건 읽었다고 그러니 쓰라!
이런식의 쓰기 방법은 분명 잘못된 방법이지요.
쓰기는 자신의 생각을 앞뒤가 맞고 조리 있게
조합해서 만든뒤 문자를 통해 표현 하는 행위지요.
쓰기를 잘 하려면 일단은 <쉽고 편하게> 쓰는 훈련이 필요 합니다.
쉽게 자신의 생각을 글로 써 보는 것이지요.
울 딸이 저에게 잘하는 방법으론.....
메모지에 글 남기기, 전화 받은 내용을 글로 써서 남기는 것,
자주 편지를 쓴다는 점.
이메일을 보낼때도 요즘은 있습니다.
작년에는 울 딸 모둠일기를 권하더군요.
그게 뭐냐고 하니 가족끼리 일기장 하나에 함께
일기를 쓰는 일이야! 라고요.
참 좋은 아이디어 라고 말한후 울 가족 한 동안은
그 모둠 일기 썼습니다.
근데 아빠의 배신(?)으로 한동안 도중 하차 하고
저와 함께 또 쓰다가
이런저런 바쁜것 핑계로 또 도중 하차 중 입이다.^^
괜찮은 형태의 방법이지요?
한번 시도 해 보세요.
가족간의 화목과 정을 많이 느낄수 있답니다.^^
젤 중요한 것!
★★★ 매일 꾸준히 일기 쓰는일 ★★★
숙제와 관계없이 일기쓰기를 생활화 하며는
하루의 일들을 정리 하고 그 안에서 글감을 찾아내고
그것을 글로 풀어내는 일기쓰기는 모든 글쓰기의
기본이 된다고 강조 하고 싶습니다.
뉴스일기, 날씨일기,환경일기,생활일기,TV일기,음식일기...등
생각해 보면 수없이 많습니다.
쓰기 교재를 사용 하단든지, 글짓기 방문 수업을
하는 것 물론 모두가 중요도 하겠지만
제 생각은 우리 주변에 있는 사물과 연관을 지어
엄마가 충분히 얘기거리를 만들어 줄수도 있고
많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서도 글쓰기 능력은
한층 업그레이 할수 있다고 봅니다.
우선 아주 쉬운 것부터 시작해서 단계를
높혀 주시는 일이 중요 할것 같습니다.
굳이 교재를 사용해서 할거라면 발품을 팔더라도
시중 서점에 나가시면 수많은 교재가 우리들을 유혹 하지요.
자세히 살펴 보신후 하나를 선택하고 아이와
학습을 해 보시는게 어떨련지요?
각 출판사마다 특징있는 글쓰기 교재들이 많이
출시 되어서 딱히 이거다! 하고 말씀 드릴 부분은 없지만
울 딸은 저학년때 사용했던 시서례 출판사의
글쓰기 책을 학습 한 적 있습니다.
그후론 삼성 출판의 초등 논술을 했어요.^^
얘기가 길었네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